노태우대통령 경상남도 업무보고 받아

선거과열조장없애야 경상남도 업무보고; 받는 노태우 대통령

박대석 앵커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공직자들의 사명감과 유권자들의 철저한 감시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철 기자가 전합니다.

문재철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경상남도의 업무를 보고받고 올해 선거를 돈 안 쓰고 깨끗하게 치루겠다는 것은 자신의 굳은 의지이자, 6공화국의 명예가 걸린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따라서 지서와 각급 기관장들은 반드시 공명선거를 치러내겠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금품과 선심, 선동과 폭력 등 반민주적 행위가 아예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초기단계부터 완전 제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유권자 스스로 금품과 선심을 거부하고 불법을 감시하는 의식개혁 운동이 활발히 일어나도록 지도해 나가되 그것이 선거열기를 조장하거나 탈법적인 수단으로 악용되는 일은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경남 도정과 관련해서는 김해와 양산지역 등은 부산과의 연결교통이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전철건설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시달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와 함께 부산, 마산, 창원, 진해 등에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합천댐 광역상수도 건설 방안을 조기에 확정하고 밀양, 창녕, 양산 등 주변도시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밀양댐 광역상수도 건설도 조속히 착수하라고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