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운행중단

입력 1992.02.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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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오늘 아침에는 운행을 중단한 버스들이 많아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형근 기자 :

많은 시민들이 버스파업 여부를 모른 체 평소보다 한 시간씩 서둘러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서울시내 일부 버스회사들이 운행을 거부하거나 한두 시간씩 늦게 업무를 시작해 버스소통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차도까지 나와 기다리던 사람들이 택시를 잡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또 버스를 타지 못한 시민들이 지하철로 몰리면서 일부 구간에서 승객이 30%가량 늘어나 북새통을 이뤘고 출근시간이 지나서까지 혼잡은 계속 됐습니다.

부산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심했습니다.

파업시한인 새벽 4시를 넘어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자 속속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됐고 그나마 운행되던 몇 개 노선도 아침 8시가 지나면서 전면 중단됐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길을 서둘렀지만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 외곽지역 주민들은 한바탕 택시잡기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또 자가용과 소형 화물차는 물론 부재가 풀린 택시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시내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또 대구에서도 오전 8시까지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면서 제때 차를 타지 못한 시민들의 지각출근이 잇따르는 등 어제 밤 협상타결을 본 광주를 제외한 5대도시의 시민들은 많은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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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운행중단
    • 입력 1992-02-28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오늘 아침에는 운행을 중단한 버스들이 많아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형근 기자 :

많은 시민들이 버스파업 여부를 모른 체 평소보다 한 시간씩 서둘러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서울시내 일부 버스회사들이 운행을 거부하거나 한두 시간씩 늦게 업무를 시작해 버스소통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차도까지 나와 기다리던 사람들이 택시를 잡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또 버스를 타지 못한 시민들이 지하철로 몰리면서 일부 구간에서 승객이 30%가량 늘어나 북새통을 이뤘고 출근시간이 지나서까지 혼잡은 계속 됐습니다.

부산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심했습니다.

파업시한인 새벽 4시를 넘어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자 속속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됐고 그나마 운행되던 몇 개 노선도 아침 8시가 지나면서 전면 중단됐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길을 서둘렀지만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 외곽지역 주민들은 한바탕 택시잡기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또 자가용과 소형 화물차는 물론 부재가 풀린 택시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시내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또 대구에서도 오전 8시까지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면서 제때 차를 타지 못한 시민들의 지각출근이 잇따르는 등 어제 밤 협상타결을 본 광주를 제외한 5대도시의 시민들은 많은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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