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 부산직할시 업무보고 받아

신발산업2천억지원 부산직할시 업무보고; 받고 자갈치시장 방문하는 노태우 대통령

김 홍 앵커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부산시를 순시하고 신발산업의 기술개발을 위해서 2천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문재철 기자입니다.

문재철 기자 :

부산직할시의 올해 업무를 보고받은 노태우 대통령은 정부는 수출 부진 속에 자금난과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신발산업을 산업합리와 업종으로 지정하고 시설 자동화와 신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2천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어 부산 시민의 상수원 확보대책과 관련해서 정례적으로 수계별 환경오염 상황을 점검하고 폐수방류 등 상수원 오염행위를 강력히 단속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한 21세기 부산의 국제적 역할에 대비해서 김해 국제공항에 대형 점보기가 이착륙 할 수 있게끔 시설을 갖추도록 하라고 말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이에 앞서서 오늘 아침 부산 남포동 자갈치 시장을 방문해 수산물 시세와 거래동향을 살펴보고 장보러 나온 주부들과 상인들을 격려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어 상인대표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환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