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회사 질적 성장 모색

혼동되는 은행 신용카드회사 의 현금자동지급기; 에서 현금 빼는 시민들

김 홍 앵커 :

한 때 신용사회 정칙의 대명사로 해마다 50% 가까운 매출신장세를 기록해 온 신용카드 업계가 최근 침체기를 맞아서 자구노력이 한창입니다. 김종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종률 기자 :

지난해 말 현재 국민, BC, 외환 등 국내 6개 카드회사들의 카드이용금액은 12조 7천 8백억 원으로 지난 85년보다 43배가 늘었습니다. 또 같은 기간 카드발급 수는 1,138만장으로 12배 그리고 카드가맹점수는 67만 4천개로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경제에서 신용카드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높아져서 90년 현재 민간소비지출에 12.4% 그리고 국민총생산의 7.2%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현금서비스 등으로 신용카드가 과소비를 조장하며 통화관리의 교란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판단한 통화당국이 신용카드사용에 따른 규제를 강화하면서 해마다 50%를 넘던 국내 신용카드 업계의 매출신장률은 지난 90년부터 20%로 뚝 떨어졌습니다.

카드업계는 이에 따라 양적성장 추구에서 질적 성장으로 방향을 바꿔서 공익성 카드의 발급, 카드경영의 확대 그리고 불량교환과 가맹점 정리 등으로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동철 (국민가계경제연구소) :

신용사회의 도래와 더불어서 법정이나 제도적이나 그런 구체적인 제도적인 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을 해야 되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거는 신용정보카드 시스템의 조기구축을 위해서 상당한 노력을 해야 될 걸로 생각됩니다.

김종률 기자 :

신용카드사업이 신용사회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카드의 합리적 이용을 위해서 관련업계와 소비자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국민가계경제연구소는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