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지급기 혼동

입력 1992.03.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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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홍 앵커 :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현금을 찾아 쓸 수 있는 현금자동지급기를 이용자들이 가끔 혼동하는 수가 많습니다. 은행과 카드회사가 설치한 것이 서로 다릅니다.

신춘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신춘범 기자 :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찾아쓸 수 있는 현금자동지급기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름도 같고 겉모양도 비슷해서 혼동하기 쉽지만 은행구내에 설치된 것은 은행이 관리하고 있는 것이고 지하철역, 편의점, 대형빌딩 등에 설치한 것은 신용카드 회사들이 컴퓨터 회사와 용역계약을 맺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현금자동지급기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은행 것은 현금지급, 즉 예금일수가 현금서비스 등 모두 5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카드회사의 경우는 현금서비스 기능 하나만 있습니다.


채성익 (회사원) :

처음에는 제 예금구자에서 단지 현금만 빠지는 걸로 알았는데 제가 현금을 인출하고 보니까 현금서비스가 되 가지고 이자까지 부담한 것을 저희 청구서를 보고 그렇게 알게 되었습니다.


신춘범 기자 :

카드회사의 현금지급기는 자신의 예금구좌에서 돈을 찾는 것이 아니라 카드회사에서 현금융자를 받는 셈입니다. 따라서 한번에 400원의 수수료와 함께 인출한 금액에 대해 월 2.5%에서 2.9%까지 높은 이자를 물어야 합니다.


허 수 (한국컴퓨터 상무) :

신용카드사에서 수차례에 걸쳐 안내문을 발송했음에도 불구하고 혼동을 일으킬 것 같아 자세한 안내문을 곧 부착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춘범 기자 :

신용카드 회사의 이 현금자동지급기는 은행의 현금자동지급기와 유사하다는 점 때문에 휴일과 야간에 특히 쉽게 이용되지만 수수료와 함께 나중에 높은 이자까지 물어야 하는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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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지급기 혼동
    • 입력 1992-03-07 21:00:00
    뉴스 9

김 홍 앵커 :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현금을 찾아 쓸 수 있는 현금자동지급기를 이용자들이 가끔 혼동하는 수가 많습니다. 은행과 카드회사가 설치한 것이 서로 다릅니다.

신춘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신춘범 기자 :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찾아쓸 수 있는 현금자동지급기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름도 같고 겉모양도 비슷해서 혼동하기 쉽지만 은행구내에 설치된 것은 은행이 관리하고 있는 것이고 지하철역, 편의점, 대형빌딩 등에 설치한 것은 신용카드 회사들이 컴퓨터 회사와 용역계약을 맺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현금자동지급기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은행 것은 현금지급, 즉 예금일수가 현금서비스 등 모두 5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카드회사의 경우는 현금서비스 기능 하나만 있습니다.


채성익 (회사원) :

처음에는 제 예금구자에서 단지 현금만 빠지는 걸로 알았는데 제가 현금을 인출하고 보니까 현금서비스가 되 가지고 이자까지 부담한 것을 저희 청구서를 보고 그렇게 알게 되었습니다.


신춘범 기자 :

카드회사의 현금지급기는 자신의 예금구좌에서 돈을 찾는 것이 아니라 카드회사에서 현금융자를 받는 셈입니다. 따라서 한번에 400원의 수수료와 함께 인출한 금액에 대해 월 2.5%에서 2.9%까지 높은 이자를 물어야 합니다.


허 수 (한국컴퓨터 상무) :

신용카드사에서 수차례에 걸쳐 안내문을 발송했음에도 불구하고 혼동을 일으킬 것 같아 자세한 안내문을 곧 부착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춘범 기자 :

신용카드 회사의 이 현금자동지급기는 은행의 현금자동지급기와 유사하다는 점 때문에 휴일과 야간에 특히 쉽게 이용되지만 수수료와 함께 나중에 높은 이자까지 물어야 하는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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