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주범은 선진국

입력 1992.04.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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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주범은 선진국; 프레온가스 이산화탄소 의 오염관한 영상그래픽및 오염원인 에어컨 냉장고 자동차 와 공장 공업단지 스케치


박대석 앵커 :

일반적으로 지구환경을 가장 심각하게 파괴하는 물질로는 냉장고에 쓰이는 프레온 가스 그리고 자동차에서 내뿜는 이산화탄소가 손꼽힙니다.

그러나 선진국들은 프레온 가스를 집중 규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프레온 가스와 이산화탄소를 비교해 봅니다. 이희찬 기자입니다.


이희찬 기자 :

오는 6월 리오 환경 정상회의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 것은 지구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알려진 CFC, 즉 프레온 가스와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국제적인 협약을 체결해 강제로 줄이자는 것입니다.

냉방기의 냉매제와 발포제 등 산업 전반에 걸쳐서 폭넓게 사용되면서 한때 인간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프레온 가스 또 근대 공업화의 에너지원으로 이제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석탄과 석유, 인류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이러한 물질들이 이제는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존재로 전락하면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프레온 가스가 문제가 된 것은 지난 70년대 초 오존층 파괴의 주범으로 밝혀진 다음부터입니다.

지상 40km 상공에 분포하면서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을 막아주는 오존층은 80년대 후반부터 파괴속도가 급격히 빨라져서 남극지방은 이미 40%이상이 파괴됐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프레온 가스와 이산화탄소에 대한 규제는 반드시 시행돼야 합니다.

그렇지만 현재 이 물질들에 대한 규제방안은 지나치게 선진국 위주로 만들어져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레온 가스는 86년 당시에 생산실적에서 동결시키자는 것이 선진국들의 주장입니다.

그러나 당시 프레온 가스의 생산량이 이미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던 선진국들에 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은 생산실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매우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습니다.

이산화탄소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와 같이 뚜렷한 대체물질을 개발하지 못한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이러한 물질들의 지나친 사용규제는 곧 국가산업 경쟁력 자체를 떨어뜨리는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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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오염 주범은 선진국
    • 입력 1992-04-28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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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주범은 선진국; 프레온가스 이산화탄소 의 오염관한 영상그래픽및 오염원인 에어컨 냉장고 자동차 와 공장 공업단지 스케치


박대석 앵커 :

일반적으로 지구환경을 가장 심각하게 파괴하는 물질로는 냉장고에 쓰이는 프레온 가스 그리고 자동차에서 내뿜는 이산화탄소가 손꼽힙니다.

그러나 선진국들은 프레온 가스를 집중 규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프레온 가스와 이산화탄소를 비교해 봅니다. 이희찬 기자입니다.


이희찬 기자 :

오는 6월 리오 환경 정상회의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 것은 지구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알려진 CFC, 즉 프레온 가스와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국제적인 협약을 체결해 강제로 줄이자는 것입니다.

냉방기의 냉매제와 발포제 등 산업 전반에 걸쳐서 폭넓게 사용되면서 한때 인간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프레온 가스 또 근대 공업화의 에너지원으로 이제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석탄과 석유, 인류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이러한 물질들이 이제는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존재로 전락하면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프레온 가스가 문제가 된 것은 지난 70년대 초 오존층 파괴의 주범으로 밝혀진 다음부터입니다.

지상 40km 상공에 분포하면서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을 막아주는 오존층은 80년대 후반부터 파괴속도가 급격히 빨라져서 남극지방은 이미 40%이상이 파괴됐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프레온 가스와 이산화탄소에 대한 규제는 반드시 시행돼야 합니다.

그렇지만 현재 이 물질들에 대한 규제방안은 지나치게 선진국 위주로 만들어져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레온 가스는 86년 당시에 생산실적에서 동결시키자는 것이 선진국들의 주장입니다.

그러나 당시 프레온 가스의 생산량이 이미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던 선진국들에 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은 생산실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매우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습니다.

이산화탄소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와 같이 뚜렷한 대체물질을 개발하지 못한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이러한 물질들의 지나친 사용규제는 곧 국가산업 경쟁력 자체를 떨어뜨리는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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