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곡폭포 빙벽 등반

입력 1993.01.0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높고 가파른 얼음벽을 타오르는 빙벽등반은 스릴이 넘치는 겨울철 스포츠입니다.

물줄기가 얼어붙어서 빙벽을 이룬 강원도 춘천군 남산면에 있는 구곡폭포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산악인들이 빙벽타기를 즐기는 장관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춘천방송총국 조병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병관 기자 :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추위 속에 매서운 계곡 바람이 몰아치고 있지만 얼음벽을 오르는 산악인들의 손과 발은 힘차게 정상으로 향합니다.

장쾌한 물줄기를 내리 쏟듯 높이 40여m의 구곡폭포가 얼어붙어 거대한 빙벽훈련장으로 변했습니다.

서울에서 1시간여 걸리는 이곳 구곡폭포는 설악산 비선대를 포함한 중부지역 빙벽 가운데 가장 험난한 코스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산악인들의 거센 도전과 사랑을 함께 받는 곳입니다.


차송만 (주택은행 학우회) :

피켈을 하나 찍는 순간 막 뛰는 흰 얼음기둥에 매달리는 기분 그리고 또 짜릿한 감정, 겨울 등반에서 백미인 빙벽을 대게 좋아합니다.


조병관 기자 :

지난 87년 이후 춥지 않은 겨울 날씨로 폭포 전체가 얼어붙은 적은 없었지만 올 겨울 추운 날씨로 어느 해보다도 많은 산악인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까마득한 얼음벽을 거침없이 오르는 젊음의 힘과 패기는 지켜보기만 해도 영하의 추위를 잊게 합니다.

KBS뉴스 조병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구곡폭포 빙벽 등반
    • 입력 1993-01-09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높고 가파른 얼음벽을 타오르는 빙벽등반은 스릴이 넘치는 겨울철 스포츠입니다.

물줄기가 얼어붙어서 빙벽을 이룬 강원도 춘천군 남산면에 있는 구곡폭포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산악인들이 빙벽타기를 즐기는 장관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춘천방송총국 조병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병관 기자 :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추위 속에 매서운 계곡 바람이 몰아치고 있지만 얼음벽을 오르는 산악인들의 손과 발은 힘차게 정상으로 향합니다.

장쾌한 물줄기를 내리 쏟듯 높이 40여m의 구곡폭포가 얼어붙어 거대한 빙벽훈련장으로 변했습니다.

서울에서 1시간여 걸리는 이곳 구곡폭포는 설악산 비선대를 포함한 중부지역 빙벽 가운데 가장 험난한 코스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산악인들의 거센 도전과 사랑을 함께 받는 곳입니다.


차송만 (주택은행 학우회) :

피켈을 하나 찍는 순간 막 뛰는 흰 얼음기둥에 매달리는 기분 그리고 또 짜릿한 감정, 겨울 등반에서 백미인 빙벽을 대게 좋아합니다.


조병관 기자 :

지난 87년 이후 춥지 않은 겨울 날씨로 폭포 전체가 얼어붙은 적은 없었지만 올 겨울 추운 날씨로 어느 해보다도 많은 산악인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까마득한 얼음벽을 거침없이 오르는 젊음의 힘과 패기는 지켜보기만 해도 영하의 추위를 잊게 합니다.

KBS뉴스 조병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