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조 마라톤 재패 교과서에 실려

황영조 선수가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마라톤을 재패한 쾌거가 처음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습니다. 김혜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혜례 기자 :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루어진 영광과 감격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생생하게 재현됐습니다.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초등학교 5학년학생들이 배울 사회과 보조교과서 사회과탐구에 황영조 선수의 쾌거가 실렸습니다.

손기정선수의 눈물이라는 제목아래 베를린 올림픽에서 일장기를 달고 마라톤 우승을 했던 손기정 옹의 이야기와 함께 소개한 이 교과서는 황영조 선수의 마라톤재패 사실과 어려웠던 선수생활 그리고 운동을 반대했던 부모님의 이야기 등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습니다.

한명희(교육부 사회과학편수관) :

사회과 보조교과서는 본교과서에서 다루는 개념과 원리를 강화한다거나 보완하기 위한 사례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황영조 선수의 올림픽우승은 우리 자라나는 학생들한테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있어서는 아주 훌륭한 자료라고 판단돼서 이번 사회과탐구에 수록했습니다.

김혜례 기자 :

교육부는 오는 95학년도부터 적용되는 6차 교육과정개정에 따라 개편되는 초 중고등학교 정규교과서에도 황선수의 쾌거를 반영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혜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