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재사정 구제

입력 1993.0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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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아나운서 :

광운대학과 한양대학은 오늘 각각 교수 회의와 교무 위원회를 열고 성적 조작과 또 대리시험 합격자 때문에 억울하게 탈락한 학생들을 재 사정을 통해서 구제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김영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영근 기자 :

광운대 올해 후기 입시에서 부정 합격자 때문에 억울하게 불합격된 사람들이 구제됩니다. 광운대는 오늘 오전 전체 교수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부 방침을 정했습니다.


김용복 (광운대 기획관리실장) :

사정을 본래의 성적에 따라서 다시 실시할 계획입니다. 그렇게해서 사정을 통해서 잘못을 바로 잡아서 불합격된 학생들을 구제할 방침입니다.


김영근 기자 :

이에따라 경영학과 9명, 무역학과 3명, 영문학과 5명, 신문방송학과 6명, 국문학과와 전자계산학과 2명 등, 13개 학과 43명이 구제되게 됐습니다. 그러나 올해 전기에서 부당하게 탈락된 것으로 확인된 11명에 대해서는 전영인 교무과장이 사정자료가 되는 올해 전기와 지난해 후기 OMR 카드를 분실하거나 파기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함에 따라 구제 여부가 아직은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광운대는 또 학교와 재단이 조직적으로 입시 부정에 개입돼 학사 업무가 거의 마비 상태에 있고 사정 관련 자료도 현재 경찰에 압수돼 있어 입시 부정으로 인한 불합격자 구제는 당국의 사건 수사가 마무리 된 뒤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후기 입시에 대한 재 사정 여부는 교육법 시행령 자체가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지난해 후기 낙방생 18명에 대한 구제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양대도 오늘 교무 위원회를 열고 교육부의 특별 감사가 끝나는 대로 올 전기대 입시에서 대리시험이 치러진 안산캠퍼스 건축학과와 전산학과, 영문학과 등 3개 학과에 대한 입시 사정을 다시 실시해 억울한 탈락자들을 전원 구제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국민대와 덕성여대의 결원은 보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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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운대 재사정 구제
    • 입력 1993-02-08 21:00:00
    뉴스 9

유근찬 아나운서 :

광운대학과 한양대학은 오늘 각각 교수 회의와 교무 위원회를 열고 성적 조작과 또 대리시험 합격자 때문에 억울하게 탈락한 학생들을 재 사정을 통해서 구제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김영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영근 기자 :

광운대 올해 후기 입시에서 부정 합격자 때문에 억울하게 불합격된 사람들이 구제됩니다. 광운대는 오늘 오전 전체 교수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부 방침을 정했습니다.


김용복 (광운대 기획관리실장) :

사정을 본래의 성적에 따라서 다시 실시할 계획입니다. 그렇게해서 사정을 통해서 잘못을 바로 잡아서 불합격된 학생들을 구제할 방침입니다.


김영근 기자 :

이에따라 경영학과 9명, 무역학과 3명, 영문학과 5명, 신문방송학과 6명, 국문학과와 전자계산학과 2명 등, 13개 학과 43명이 구제되게 됐습니다. 그러나 올해 전기에서 부당하게 탈락된 것으로 확인된 11명에 대해서는 전영인 교무과장이 사정자료가 되는 올해 전기와 지난해 후기 OMR 카드를 분실하거나 파기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함에 따라 구제 여부가 아직은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광운대는 또 학교와 재단이 조직적으로 입시 부정에 개입돼 학사 업무가 거의 마비 상태에 있고 사정 관련 자료도 현재 경찰에 압수돼 있어 입시 부정으로 인한 불합격자 구제는 당국의 사건 수사가 마무리 된 뒤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후기 입시에 대한 재 사정 여부는 교육법 시행령 자체가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지난해 후기 낙방생 18명에 대한 구제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양대도 오늘 교무 위원회를 열고 교육부의 특별 감사가 끝나는 대로 올 전기대 입시에서 대리시험이 치러진 안산캠퍼스 건축학과와 전산학과, 영문학과 등 3개 학과에 대한 입시 사정을 다시 실시해 억울한 탈락자들을 전원 구제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국민대와 덕성여대의 결원은 보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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