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기 우리문화의 터전으로 자리 잡을 예술의 전당이 오늘 전관 개관했습니다.
10년의 대 역사가 마무리돼서 문화, 예술 창조를 위한 역사적인 전기가 마련된 셈입니다.
김혜송 기자입니다.
김혜송 기자 :
우리나라 문화를 이끌어갈 요람, 예술의 전당이 오늘 노태우 대통령과 문화예술인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전관 개관의 날을 맞았습니다.
노태우 (대통령) :
이 예술의 전당이 늘 예술을 사랑하는 분들 또 이곳을 찾는 분 모두가 필요하다고 저는 큰 보람을 안고 돌아간, 이는 온 국민의 사랑받는 문화 공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것입니다.
김혜송 기자 :
예술의 전당은 지난 84년 서울 서초동 우면산 기슭에 첫 삽을 뜬 이후 국내 최대의 연주 전용 공간인 음악당과 세계의 하나뿐인 서예관이 지난 88년 먼저 문을 열었으며 90년에 미술관과 자료관이 준공됐습니다.
그리고 2년만인 오늘 서울 오페라 극장의 완성으로 10년동안 천 5백억원을 투입한 대역사가 마무리되고 7만여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3만 6천평의 웅대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도 가장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되는 곳이 바로 서울 오페라 극장입니다.
오페라를 비롯한 모든 무대예술을 소화할 수 있는 서울 오페라 극장이 생김으로써 예술의 전당은 명실상부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가능할 수 있게 된것입니다.
우리 전통의 멋을 살린 갓 모양의 지붕을 이고 있는 서울 오페라 극장에는 2천 3백여 객석과 최신의 무대 시설을 갖춘 동양 최초의 오페라 전용공간인 오페라 극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오페라 극장과 함께 연극 전용 극장인 토월 극장, 실험극을 위한 자유 소극장에서는 오늘부터 한달동안 개관 축하 공연이 열리며 다음달부터 여섯달동안 종합점검기간을 거쳐 올 가을에 다시 문을 열게 됩니다.
앞으로 첨단시설을 활용 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재원의 확보, 그리고 세계적인 시설에 걸맞는 좋은 공연이라는 과제를 풀어나갈 때 예술의 전당은 프랑스의 퐁피드 센터나 미국의 링컨 센터에 견줄 한국의 문화터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KBS 뉴스 김혜송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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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의 전당 전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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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2-15 21:00:00
다음 세기 우리문화의 터전으로 자리 잡을 예술의 전당이 오늘 전관 개관했습니다.
10년의 대 역사가 마무리돼서 문화, 예술 창조를 위한 역사적인 전기가 마련된 셈입니다.
김혜송 기자입니다.
김혜송 기자 :
우리나라 문화를 이끌어갈 요람, 예술의 전당이 오늘 노태우 대통령과 문화예술인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전관 개관의 날을 맞았습니다.
노태우 (대통령) :
이 예술의 전당이 늘 예술을 사랑하는 분들 또 이곳을 찾는 분 모두가 필요하다고 저는 큰 보람을 안고 돌아간, 이는 온 국민의 사랑받는 문화 공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것입니다.
김혜송 기자 :
예술의 전당은 지난 84년 서울 서초동 우면산 기슭에 첫 삽을 뜬 이후 국내 최대의 연주 전용 공간인 음악당과 세계의 하나뿐인 서예관이 지난 88년 먼저 문을 열었으며 90년에 미술관과 자료관이 준공됐습니다.
그리고 2년만인 오늘 서울 오페라 극장의 완성으로 10년동안 천 5백억원을 투입한 대역사가 마무리되고 7만여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3만 6천평의 웅대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도 가장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되는 곳이 바로 서울 오페라 극장입니다.
오페라를 비롯한 모든 무대예술을 소화할 수 있는 서울 오페라 극장이 생김으로써 예술의 전당은 명실상부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가능할 수 있게 된것입니다.
우리 전통의 멋을 살린 갓 모양의 지붕을 이고 있는 서울 오페라 극장에는 2천 3백여 객석과 최신의 무대 시설을 갖춘 동양 최초의 오페라 전용공간인 오페라 극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오페라 극장과 함께 연극 전용 극장인 토월 극장, 실험극을 위한 자유 소극장에서는 오늘부터 한달동안 개관 축하 공연이 열리며 다음달부터 여섯달동안 종합점검기간을 거쳐 올 가을에 다시 문을 열게 됩니다.
앞으로 첨단시설을 활용 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재원의 확보, 그리고 세계적인 시설에 걸맞는 좋은 공연이라는 과제를 풀어나갈 때 예술의 전당은 프랑스의 퐁피드 센터나 미국의 링컨 센터에 견줄 한국의 문화터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KBS 뉴스 김혜송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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