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찬 앵커 :
정부 인수업무를 위해서 출범했던 김영삼 차기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늘 정원식 위원장의 고별 기자회견을 끝으로 사실상 활동을 마감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대통령과 지도층 인사들의 청렴의지를 천명하는 반부패 선언을 하도록 건의를 했습니다.
한편 민자당의 당 3역과 당무위원 등 당직자들은 내일 오전 일괄사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강갑출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갑출 기자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새 정부 출범직후 대통령 자신과 친인척, 청와대와 안기부 등 주요기관 공직자, 그리고 정치권 등 지도층의 청렴을 요구하는 반부패선언을 하도록 건의했습니다.
또 민자당의 주요당직자에게는 당풍쇄신의 당위성과 협조를 당부하는 당 총재 공안을 간부급 공직자에게는 맑고 깨끗한 공직사회 구현 을 강조하는 대통령 공안의 발송을 건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부정방지특별법을 제정해 부정부패 행위자에 대한 처벌형량을 대폭 강화하고 부정축재 재산을 몰수하며 공무원이 퇴임 후 관련업체에 취업할 수 없도록 할 것도 건의했습니다.
인수위원회는 또 정권인수, 인계 때 신임 대통령의 실질적인 통치권 발효시기를 명확히 밝히는 규정을 포함한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을 의원 입법으로 다음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을 위해 지난달 4일 발족했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발족 51일째인 오늘 정원식 위원장의 고별 기자회견을 끝으로 사실상 활동을 마감했습니다.
정원식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어떻게 하면 행정의 공백이 없이 또 이 거대한 정권 인수, 인계를 크게 잡음을 일으킴이 없이 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 무척 신경을 써 왔고, 또 그것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씀 드릴 수가 있습니다.
강갑출 기자 :
새 정부 출범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영삼 차기 대통령은 취임 다음날인 오는 26일 오전에 새 정부의 각료와 안전기획부장을 발표한다는 계획으로 막바지 인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영삼 차기 대통령은 새 정부의 조각이 끝나는 대로 민자당의 3역을 포함한 당직도 대폭 개편할 방침인데 내일 오전 당무위원 등 당직자들이 일괄 사표를 낼 예정입니다.
김영삼 차기 대통령은 이에 앞서 전병민
씨의 사표로 자리가 빈 정책수석 비서관도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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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원식 위원장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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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2-23 21:00:00
유근찬 앵커 :
정부 인수업무를 위해서 출범했던 김영삼 차기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늘 정원식 위원장의 고별 기자회견을 끝으로 사실상 활동을 마감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대통령과 지도층 인사들의 청렴의지를 천명하는 반부패 선언을 하도록 건의를 했습니다.
한편 민자당의 당 3역과 당무위원 등 당직자들은 내일 오전 일괄사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강갑출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갑출 기자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새 정부 출범직후 대통령 자신과 친인척, 청와대와 안기부 등 주요기관 공직자, 그리고 정치권 등 지도층의 청렴을 요구하는 반부패선언을 하도록 건의했습니다.
또 민자당의 주요당직자에게는 당풍쇄신의 당위성과 협조를 당부하는 당 총재 공안을 간부급 공직자에게는 맑고 깨끗한 공직사회 구현 을 강조하는 대통령 공안의 발송을 건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부정방지특별법을 제정해 부정부패 행위자에 대한 처벌형량을 대폭 강화하고 부정축재 재산을 몰수하며 공무원이 퇴임 후 관련업체에 취업할 수 없도록 할 것도 건의했습니다.
인수위원회는 또 정권인수, 인계 때 신임 대통령의 실질적인 통치권 발효시기를 명확히 밝히는 규정을 포함한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을 의원 입법으로 다음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을 위해 지난달 4일 발족했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발족 51일째인 오늘 정원식 위원장의 고별 기자회견을 끝으로 사실상 활동을 마감했습니다.
정원식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어떻게 하면 행정의 공백이 없이 또 이 거대한 정권 인수, 인계를 크게 잡음을 일으킴이 없이 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 무척 신경을 써 왔고, 또 그것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씀 드릴 수가 있습니다.
강갑출 기자 :
새 정부 출범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영삼 차기 대통령은 취임 다음날인 오는 26일 오전에 새 정부의 각료와 안전기획부장을 발표한다는 계획으로 막바지 인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영삼 차기 대통령은 새 정부의 조각이 끝나는 대로 민자당의 3역을 포함한 당직도 대폭 개편할 방침인데 내일 오전 당무위원 등 당직자들이 일괄 사표를 낼 예정입니다.
김영삼 차기 대통령은 이에 앞서 전병민
씨의 사표로 자리가 빈 정책수석 비서관도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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