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공산품 가격 동결

유근찬 앵커 :

앞으로 1년 동안 모든 공산품 가격이 동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공회의소와 전경련 등 경제 5단체는 오늘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경제 되살리기 노력에 호응을 해서 모든 제품값을 동결한다는 것 등 모든 6개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짐을 채택했습니다. 그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임병걸 기자입니다.

임병걸 기자 :

오늘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 5단체 공동 기자회견에서 참석 대표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기업 살리기에 호응해 앞으로 1년 동안은 가격을 올려야 할 요인이 발생해도 제품값을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종현 전경련 회장은 경제 5단

체가 가격을 묶을 수 있는 강제력이 있는 단체는 아니지만 현재 제품의 공급이 대부분 넘치는 상태여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종현 (전경련 회장) :

산업별로 내다보더라도 다 공급 과잉입니다. 그래서 거의 실행이 가능하다고 보고 불가피한 것이 있으면은 그거는 우리 경제계가 협심을 해서 협조해가지고 그 문제는 대치할 그런 생각입니다.

임병걸 기자 :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과 관련해서는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금결재를 원활히 하고 중소기업에 기술과 정보도 지원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박상규 (중소기협중앙회장) :

중소기업이 어렵다고 할때는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라든지 기술문제 이런걸 과감하게 이관해주고 또 선도적으로 지도도 해주고 이렇게 같이 간다.

임병걸 기자 :

경제 5단체는 또 기업들이 앞으로 담합이나 불공정 거래를 하지 않고 제품으로 경쟁하는 기업풍토를 만들고 각종 규제와 준 조세가 줄어들어 생기는 재원을 기술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는 오늘 산하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호소문을 보내 골프장 출입을 자제할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정운동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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