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4일내 대출자금 지원

입력 1993.04.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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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오늘 발표된 중소기업 구조개선 사업 자금은 과거의 정책자금과는 별개일 뿐만 아니라 그 성격도 판이하게 다릅니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만큼의 자금을 필요한때 지원해 준다는게 중소기업 구조개선 사업자금입니다.

경제부 전복수 기자의 취재입니다.


전복수 기자 :

전자부품을 만드는 이 회사는 2년전부터 공장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장 자동화로 인한 자금을 지원받은 일이 있습니까?”


이승만 (경인전자 상무) :

예, 중소기업 진흥공단으로부터 한 5억 원을 받았습니다.

“절차는 어땠습니까?"

“진흥공단에서 사업승인을 받고 은행에서 융자를 받았습니다.”

“시간은 어느 정도 걸렸나요?”

“저희가 융자 신청을 처음 해서 은행에서 융자받기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됩니다.”


전복수 기자 :

이렇게 6개월씩 걸렸던 대출을 2주내에 받게 된다는 점이 이번 구조개선 자금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지원액수도 중소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전액 지원해 준다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정부 방침에 따라 지금까지 5억 원으로 묶였던 지원규모가 사업 유형에 따라 최고 15억 원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또 금리도 연 6%로 지금까지의 9%보다 좋은 조건입니다.

이번의 구조개선 자금은 과거 정책자금 지원에서 소외됐던 섬유와 신발 업종들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지원해 준다는 입장입니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전국 10군데 지역에 지역본부가 설치됩니다.

지역 본부에서는 대상을 선정하는 일에서부터 기술지도와 사후관리까지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일을 맡아하게 됩니다.

이러한 모든 준비는 이달 말까지 끝내고 다음 달 초부터는 중소기업으로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정부가 이처럼 중소기업에 대해 획기적인 지원을 하고 나선 것은 중소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춰야만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지름길이라고 판단한 때문입니다.

KBS 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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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14일내 대출자금 지원
    • 입력 1993-04-09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오늘 발표된 중소기업 구조개선 사업 자금은 과거의 정책자금과는 별개일 뿐만 아니라 그 성격도 판이하게 다릅니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만큼의 자금을 필요한때 지원해 준다는게 중소기업 구조개선 사업자금입니다.

경제부 전복수 기자의 취재입니다.


전복수 기자 :

전자부품을 만드는 이 회사는 2년전부터 공장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장 자동화로 인한 자금을 지원받은 일이 있습니까?”


이승만 (경인전자 상무) :

예, 중소기업 진흥공단으로부터 한 5억 원을 받았습니다.

“절차는 어땠습니까?"

“진흥공단에서 사업승인을 받고 은행에서 융자를 받았습니다.”

“시간은 어느 정도 걸렸나요?”

“저희가 융자 신청을 처음 해서 은행에서 융자받기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됩니다.”


전복수 기자 :

이렇게 6개월씩 걸렸던 대출을 2주내에 받게 된다는 점이 이번 구조개선 자금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지원액수도 중소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전액 지원해 준다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정부 방침에 따라 지금까지 5억 원으로 묶였던 지원규모가 사업 유형에 따라 최고 15억 원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또 금리도 연 6%로 지금까지의 9%보다 좋은 조건입니다.

이번의 구조개선 자금은 과거 정책자금 지원에서 소외됐던 섬유와 신발 업종들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지원해 준다는 입장입니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전국 10군데 지역에 지역본부가 설치됩니다.

지역 본부에서는 대상을 선정하는 일에서부터 기술지도와 사후관리까지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일을 맡아하게 됩니다.

이러한 모든 준비는 이달 말까지 끝내고 다음 달 초부터는 중소기업으로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정부가 이처럼 중소기업에 대해 획기적인 지원을 하고 나선 것은 중소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춰야만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지름길이라고 판단한 때문입니다.

KBS 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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