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

입력 1993.05.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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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낮 청와대에서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을 갖고 북한이 핵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아시아지역 안정에 필수적이라는데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김 대통령과 마하티르 총리는 특히 두 나라가 벌이고 있는 사정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소식은 강갑출 기자가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강갑출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마하티르 총리와의 회담에서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사정은 확실한 증거와 법절차에 따라 냉철히 처리해야 하며 소문만 가지고 함부로 초법적으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마하티르 총리는 말레이시아에서도 성역 없이 부정부패 척결 활등을 벌이고 있다면서 국민들은 즉각적인 처분을 원하지만 철저히 물증과 법절차에 따르려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과 마하티르 총리는 특히 북한이 핵 확산 금지조약에 조속히 복귀하고 핵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아시아지역 안정에 필수적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두 나라가 자동차 산업 등에 합작 투자하는 방안도 논의 됐습니다.

이와 별도로 마하티르 총리와 필리핀의 라모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양국 정상회담을 열고 두 나라가 같은 아시안 국가로서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은 아남 반도체공장을 방문해 이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필리핀 근로자들을 격려한 뒤 아남산업의 기술지원과 투자확대를 요청했으며 오전에는 대우 자동차가 필리핀의 세브순에 건설하는 연간 만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 공장의 계약식에도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강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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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대통령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
    • 입력 1993-05-24 21:00:00
    뉴스 9

최동호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낮 청와대에서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을 갖고 북한이 핵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아시아지역 안정에 필수적이라는데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김 대통령과 마하티르 총리는 특히 두 나라가 벌이고 있는 사정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소식은 강갑출 기자가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강갑출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마하티르 총리와의 회담에서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사정은 확실한 증거와 법절차에 따라 냉철히 처리해야 하며 소문만 가지고 함부로 초법적으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마하티르 총리는 말레이시아에서도 성역 없이 부정부패 척결 활등을 벌이고 있다면서 국민들은 즉각적인 처분을 원하지만 철저히 물증과 법절차에 따르려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과 마하티르 총리는 특히 북한이 핵 확산 금지조약에 조속히 복귀하고 핵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아시아지역 안정에 필수적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두 나라가 자동차 산업 등에 합작 투자하는 방안도 논의 됐습니다.

이와 별도로 마하티르 총리와 필리핀의 라모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양국 정상회담을 열고 두 나라가 같은 아시안 국가로서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은 아남 반도체공장을 방문해 이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필리핀 근로자들을 격려한 뒤 아남산업의 기술지원과 투자확대를 요청했으며 오전에는 대우 자동차가 필리핀의 세브순에 건설하는 연간 만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 공장의 계약식에도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강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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