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특별담화문 발표

입력 1993.08.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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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임정선열 다섯 분의 유해가 모셔진 영현 봉안관에 참배하고 특별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은 오늘 특별담화에서 선열들의 애국 충정을 본받아서 오늘의 애국인 부정부패 척결, 경제 회생, 국가 기강확립을 통한 제 2의 건국을 이룩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김 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 홍 기자 :

문민정부의 바탕은 바로 상해 임시정부임을 강조하며 임정요인들의 유해봉환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온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오후 영현봉안관에 헌화, 분향하면서 선열들의 독립정신과 애국정신을 기렸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특별담화도 발표함으로써 유해봉환의 깊은 뜻을 거듭 되새겼습니다. 김 대통령은 담화에서 오늘 상해 임시정부의 대통령과 국무통리, 의정원의장, 법무총장, 신민회 총관 등 요인의 유해를 우리 땅에 모셔 온 것은 오리 나라가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고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임시정부는 민주공화정을 표방하고 3권 분립이라는 민주주의의 원리를 도입해 대한민국의 법통을 세웠으며 새정부는 바로 임시정부의 문민적인 정통을 이어받고 있다고 강조함으로써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김과 동시에 새정부의 정신적 바탕이 상해 임정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어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던 애국이라는 말이 사라졌다고 지적하고 이제 유해봉환을 계기로 애국에의 열정이 우리의 가슴속에서 되살아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선열들이 애국의 충정 하나로 나라를 되찾고자 했듯이 우리 역시 그 가은 애국심을 가지고 제 2의 건국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독립운동이 그때의 애국이라면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경제를 살리며 국가기강을 바로잡고 맡은 바 책무를 다해 새로운 조국을 건설하는 것이 오늘의 애국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아직 봉환하지 못한 애국선열 87위의 유해도 봉환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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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대통령 특별담화문 발표
    • 입력 1993-08-05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임정선열 다섯 분의 유해가 모셔진 영현 봉안관에 참배하고 특별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은 오늘 특별담화에서 선열들의 애국 충정을 본받아서 오늘의 애국인 부정부패 척결, 경제 회생, 국가 기강확립을 통한 제 2의 건국을 이룩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김 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 홍 기자 :

문민정부의 바탕은 바로 상해 임시정부임을 강조하며 임정요인들의 유해봉환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온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오후 영현봉안관에 헌화, 분향하면서 선열들의 독립정신과 애국정신을 기렸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특별담화도 발표함으로써 유해봉환의 깊은 뜻을 거듭 되새겼습니다. 김 대통령은 담화에서 오늘 상해 임시정부의 대통령과 국무통리, 의정원의장, 법무총장, 신민회 총관 등 요인의 유해를 우리 땅에 모셔 온 것은 오리 나라가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고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임시정부는 민주공화정을 표방하고 3권 분립이라는 민주주의의 원리를 도입해 대한민국의 법통을 세웠으며 새정부는 바로 임시정부의 문민적인 정통을 이어받고 있다고 강조함으로써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김과 동시에 새정부의 정신적 바탕이 상해 임정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어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던 애국이라는 말이 사라졌다고 지적하고 이제 유해봉환을 계기로 애국에의 열정이 우리의 가슴속에서 되살아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선열들이 애국의 충정 하나로 나라를 되찾고자 했듯이 우리 역시 그 가은 애국심을 가지고 제 2의 건국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독립운동이 그때의 애국이라면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경제를 살리며 국가기강을 바로잡고 맡은 바 책무를 다해 새로운 조국을 건설하는 것이 오늘의 애국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아직 봉환하지 못한 애국선열 87위의 유해도 봉환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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