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열 유해봉환의 의미

입력 1993.08.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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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계속해서 오늘의 의미를 되새겨 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열 다섯 분의 유해봉환은 민족의 정통성 그리고 정기를 되살리고 새 문민정부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했음을 확인하는 그 계기가 됐습니다.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기자 :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선열 다섯 분의 유해가 긴세월을 타국에서 보낸 뒤 고국 땅에 묻힌 오늘, 국민들 가슴속에 묻혀 있던 애국과 독립의 정신은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동안 먼 나라의 말인양 그냥 잊고 살았던 민족의 정통성과 정기라는 단어도 다시 제 의미를 찾고 있습니다. 높으신 선열들의 나라 사랑과 독립의 정신이 오늘날 문민시대에 개혁의 정신으로 다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임시정부 선열들의 유해는 고국에 모시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새정부의 줄기찬 노력의 결실로 평가됩니다. 30여년 만에 문민시대를 연 새정부로서는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는다는 의미에서 의당 들여야 할 공이었습니다.


이강훈 (광복회장) :

지금까지 우리의 정신이 이 땅에 떨어졌었는데 이로 말미암아 우리 정부의 혜택으로 민족으 정신이 살아났습니다.


김진수 기자 :

여기에 중국정부의 도움도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청와대 예방 때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임시정부 선열의 유해봉환을 도와 달라는 요청을 받은 중국의 전기침 외교부장은 호텔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바로 본국에 전화해 이에 대한 지원을 지시했다는 후문입니다. 중국은 수십년 맹방인 북한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이번에 봉환된 유해만이 아닌 다른 유해들의 봉환을 요청했으나 이를 뒤로 하고 수교를 맺은 지 불과 1년 된 우리나라가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았음을 인정한 것입니다.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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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열 유해봉환의 의미
    • 입력 1993-08-05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계속해서 오늘의 의미를 되새겨 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열 다섯 분의 유해봉환은 민족의 정통성 그리고 정기를 되살리고 새 문민정부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했음을 확인하는 그 계기가 됐습니다.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기자 :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선열 다섯 분의 유해가 긴세월을 타국에서 보낸 뒤 고국 땅에 묻힌 오늘, 국민들 가슴속에 묻혀 있던 애국과 독립의 정신은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동안 먼 나라의 말인양 그냥 잊고 살았던 민족의 정통성과 정기라는 단어도 다시 제 의미를 찾고 있습니다. 높으신 선열들의 나라 사랑과 독립의 정신이 오늘날 문민시대에 개혁의 정신으로 다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임시정부 선열들의 유해는 고국에 모시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새정부의 줄기찬 노력의 결실로 평가됩니다. 30여년 만에 문민시대를 연 새정부로서는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는다는 의미에서 의당 들여야 할 공이었습니다.


이강훈 (광복회장) :

지금까지 우리의 정신이 이 땅에 떨어졌었는데 이로 말미암아 우리 정부의 혜택으로 민족으 정신이 살아났습니다.


김진수 기자 :

여기에 중국정부의 도움도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청와대 예방 때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임시정부 선열의 유해봉환을 도와 달라는 요청을 받은 중국의 전기침 외교부장은 호텔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바로 본국에 전화해 이에 대한 지원을 지시했다는 후문입니다. 중국은 수십년 맹방인 북한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이번에 봉환된 유해만이 아닌 다른 유해들의 봉환을 요청했으나 이를 뒤로 하고 수교를 맺은 지 불과 1년 된 우리나라가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았음을 인정한 것입니다.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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