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 소용돌이에 휘말려

입력 1993.09.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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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일본 열도 전역이 지금 2차 대전 이후 최대급으로 분류되고 있는 13호 태풍 앤시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습니다. 최대 풍속이 초속 85미터입니다. 기와장까지 날려 보낼 수 있는 강풍입니다. 일본은 태풍의 길목에서 올해 들어서 연타를 맞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길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길종섭 특파원 :

태풍의 세력은 이 시간 현재 중심기압 935 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 풍속 45미터로 아주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전후 최대급이라는 태풍 13호가 오늘 오후 4시쯤 일본 남단의 큐슈지방에 상륙함으로써 일본 전역이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태풍 13호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대의 순간 최대 풍속 85미터 이상을 기록한 지난 1961년 제 2무로도 태풍에 숙적하는 세력을 갖고 있고 특히 태풍의 진로가 2년 전 6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태풍 19호같이 큐슈에서 홋카이도까지 일본 전역을 휩쓸고 지나가는 방향으로 돼 있어 많은 재해발생에 대비한 엄중한 경계태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태풍 13호가 상륙한 가고시마에서는 모든 교통수단이 마비된 가운데 임시 휴교조치와 저지대 주민에 대한 피난 명령이 내려졌지만 순간 최대 풍속 5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로 이 시간 현재 2명이 숨지고 14명이 행방불명이 되는 등 피해가 계속 늘고 있고 시내의 저지대는 강이 넘쳐서 대부분이 물바다가 돼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KBS 뉴스 길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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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태풍 소용돌이에 휘말려
    • 입력 1993-09-03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일본 열도 전역이 지금 2차 대전 이후 최대급으로 분류되고 있는 13호 태풍 앤시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습니다. 최대 풍속이 초속 85미터입니다. 기와장까지 날려 보낼 수 있는 강풍입니다. 일본은 태풍의 길목에서 올해 들어서 연타를 맞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길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길종섭 특파원 :

태풍의 세력은 이 시간 현재 중심기압 935 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 풍속 45미터로 아주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전후 최대급이라는 태풍 13호가 오늘 오후 4시쯤 일본 남단의 큐슈지방에 상륙함으로써 일본 전역이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태풍 13호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대의 순간 최대 풍속 85미터 이상을 기록한 지난 1961년 제 2무로도 태풍에 숙적하는 세력을 갖고 있고 특히 태풍의 진로가 2년 전 6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태풍 19호같이 큐슈에서 홋카이도까지 일본 전역을 휩쓸고 지나가는 방향으로 돼 있어 많은 재해발생에 대비한 엄중한 경계태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태풍 13호가 상륙한 가고시마에서는 모든 교통수단이 마비된 가운데 임시 휴교조치와 저지대 주민에 대한 피난 명령이 내려졌지만 순간 최대 풍속 5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로 이 시간 현재 2명이 숨지고 14명이 행방불명이 되는 등 피해가 계속 늘고 있고 시내의 저지대는 강이 넘쳐서 대부분이 물바다가 돼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KBS 뉴스 길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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