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인공위성 우리별 2호 발사 성공

입력 1993.09.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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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수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순수 국산 위성인 우리별 2호를 실은 아리안 로켓이 오늘 오전 10시 45분에 남미 기아나의 크루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지난해 발사됐던 1호와는 달리 국내에서 순수 우리 기술로만 만들어진 우리별 2호는 앞으로 5년 동안 지구 주위를 돌면서 지구표면 촬영 등 각종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먼저 발사소식을 크루기지에서 채 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채 일 특파원 :

우리별 2호를 실은 아리안 로켓은 오늘 오전 발사된 지 17분 만에 지구 820km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23분 뒤인 오전 11시 8분경 우리별은 포르투칼의 첫 위성인 포셋 위성과 함께 안전하게 로켓에서 분리됐습니다.

중앙통제실과 야외 관측소에서 발사 장면을 지켜보는 사람들 사이에서 드디어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최순달 (인공위성연구센서 소장) :

우리별 2호의 성곡을 계기로 해서 이제 우리나라에는 위성에 관한 비록 소형이지만은 위성에 관한 기술이 정착되는 이런 계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채 일 특파원 :

우리별 2호를 실은 아리안 로켓은 연료공급 장치에 이상이 생겨 오늘도 발사예정 시각을 3번이나 연기했습니다.

지상 통제국 중앙 상환판에는 아리안 로켓에 이상이 있다는 빨간 불빛이 계속 나타나 발사가 거의 절망상태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천둥과 번개 때문에 오늘도 한차례 발사연기를 결정했던 지상 통제국에는 1초 1초마다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이 계속 감돌았습니다.

우리별 2호는 이 시간 현재 지상 820km 상공에서 지구를 일곱 바퀴째 돌고 있습니다.

우리별 2호는 늦어도 1주일 뒤에는 우주에서 자세를 바로잡고 본격적으로 과학 실험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크루 우주기지 지상 통제소에서 KBS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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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인공위성 우리별 2호 발사 성공
    • 입력 1993-09-26 21:00:00
    뉴스 9

윤덕수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순수 국산 위성인 우리별 2호를 실은 아리안 로켓이 오늘 오전 10시 45분에 남미 기아나의 크루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지난해 발사됐던 1호와는 달리 국내에서 순수 우리 기술로만 만들어진 우리별 2호는 앞으로 5년 동안 지구 주위를 돌면서 지구표면 촬영 등 각종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먼저 발사소식을 크루기지에서 채 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채 일 특파원 :

우리별 2호를 실은 아리안 로켓은 오늘 오전 발사된 지 17분 만에 지구 820km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23분 뒤인 오전 11시 8분경 우리별은 포르투칼의 첫 위성인 포셋 위성과 함께 안전하게 로켓에서 분리됐습니다.

중앙통제실과 야외 관측소에서 발사 장면을 지켜보는 사람들 사이에서 드디어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최순달 (인공위성연구센서 소장) :

우리별 2호의 성곡을 계기로 해서 이제 우리나라에는 위성에 관한 비록 소형이지만은 위성에 관한 기술이 정착되는 이런 계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채 일 특파원 :

우리별 2호를 실은 아리안 로켓은 연료공급 장치에 이상이 생겨 오늘도 발사예정 시각을 3번이나 연기했습니다.

지상 통제국 중앙 상환판에는 아리안 로켓에 이상이 있다는 빨간 불빛이 계속 나타나 발사가 거의 절망상태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천둥과 번개 때문에 오늘도 한차례 발사연기를 결정했던 지상 통제국에는 1초 1초마다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이 계속 감돌았습니다.

우리별 2호는 이 시간 현재 지상 820km 상공에서 지구를 일곱 바퀴째 돌고 있습니다.

우리별 2호는 늦어도 1주일 뒤에는 우주에서 자세를 바로잡고 본격적으로 과학 실험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크루 우주기지 지상 통제소에서 KBS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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