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훼리호 침몰사고> 사고여객선 승무원 7명 지명수배

입력 1993.10.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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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침몰 사고 수사본부는 사고 여객선의 무전기가 관계 기관과의 기종과 전혀 달라서 설치할 당시부터 교신 불능상태라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교신을 하지 않고도 운항을 버젓이 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수사본부는 또 사고 여객선에 탔던 승무원 7명을 오늘 날짜로 전국에 지명 수배했습니다. 이춘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춘구 기자 :

수사본부는 침몰한 서해 훼리의 무전기가 한국 해운조합의 VHF와는 교신이 되지 않는 SSB 기종으로 사고 이전에도 교신을 하지 않고 운항해 온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수사본부는 이에 따라 한국 해운조합에 직무유기혐의와 군산지방 해운 항만청의 감독소홀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또 사고 여객선의 승무원 가운데 2-3명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승무원 7명을 지명 수배했습니다. 수배된 승무원은 선장 백운두 씨, 사고 당시 키를 잡은 갑판장 최연만 씨, 기관장 이연수 씨, 조기장 장봉환 씨, 갑판원 김자광 씨 , 그리고 천경 이상해 씨와 신동근 씨 등입니다.


이동기 (합동수사 본부장) :

여러 가지의 정황집계에 의하면 전원은 모르지만 최소한 두 명은 살아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춘구 기자 :

수사본부는 특히 사고 여객선에 있던 5개의 구명정 가운데 4개는 발견됐지만 한 개는 없어진 이유를 밝히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운항 미숙여부를 밝혀내기 위해서 서해 훼리의 항해사를 불러 평소 운항 상태와 사고당시 승선하지 않았던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박만석 (사고 때 승선 않은 항해사) :

인원이 없을 때 6명까지도 그래가지고 운항을 했습니다. 내가 휴가가고 없으면 최연만이 내 대리역할을 계속 했었습니다.


이춘구 기자 :

수사본부는 오늘 서해 훼리사의 총무부장도 불러 승무원의 자격여부와 평소의 화물적재 상황 등도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이춘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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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 사고여객선 승무원 7명 지명수배
    • 입력 1993-10-12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침몰 사고 수사본부는 사고 여객선의 무전기가 관계 기관과의 기종과 전혀 달라서 설치할 당시부터 교신 불능상태라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교신을 하지 않고도 운항을 버젓이 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수사본부는 또 사고 여객선에 탔던 승무원 7명을 오늘 날짜로 전국에 지명 수배했습니다. 이춘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춘구 기자 :

수사본부는 침몰한 서해 훼리의 무전기가 한국 해운조합의 VHF와는 교신이 되지 않는 SSB 기종으로 사고 이전에도 교신을 하지 않고 운항해 온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수사본부는 이에 따라 한국 해운조합에 직무유기혐의와 군산지방 해운 항만청의 감독소홀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또 사고 여객선의 승무원 가운데 2-3명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승무원 7명을 지명 수배했습니다. 수배된 승무원은 선장 백운두 씨, 사고 당시 키를 잡은 갑판장 최연만 씨, 기관장 이연수 씨, 조기장 장봉환 씨, 갑판원 김자광 씨 , 그리고 천경 이상해 씨와 신동근 씨 등입니다.


이동기 (합동수사 본부장) :

여러 가지의 정황집계에 의하면 전원은 모르지만 최소한 두 명은 살아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춘구 기자 :

수사본부는 특히 사고 여객선에 있던 5개의 구명정 가운데 4개는 발견됐지만 한 개는 없어진 이유를 밝히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운항 미숙여부를 밝혀내기 위해서 서해 훼리의 항해사를 불러 평소 운항 상태와 사고당시 승선하지 않았던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박만석 (사고 때 승선 않은 항해사) :

인원이 없을 때 6명까지도 그래가지고 운항을 했습니다. 내가 휴가가고 없으면 최연만이 내 대리역할을 계속 했었습니다.


이춘구 기자 :

수사본부는 오늘 서해 훼리사의 총무부장도 불러 승무원의 자격여부와 평소의 화물적재 상황 등도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이춘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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