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오늘도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은 공중과 해상 그리고 해안에서 계속됐습니다. 지금까지 희생자는 272명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상 문제는 사고원인 규명과 회사 사정 등으로 해서 다소 시일이 걸릴 것 같습니다. 김명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명성 기자 :
희생자 시체를 찾기 위한 노력에는 민, 관, 군이 따로 없습니다. 수색범위도 넓혀졌습니다. 입체적인 수색작업으로 오늘은 표류 시체 15구를 인양해 사망자는 27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고해역 부근에는 가라앉은 시체를 찾기 위해 저인망 어선 60여척이 투입됐고 전라남, 북도 해안 수색에는 지역 어민과 경찰, 군인 등 8천여 명이 나섰습니다. 시체 인양이 마무리돼 감에 따라 대부분의 유족들은 군산 공설운동장을 떠나고 아직 시체를 찾지 못한 일부 유족들은 보다 철저한 수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에 따른 보상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10억 원을 내놓겠다고 밝힌 사고 회사 측은 사장이 와병중이고 사장의 큰 아들인 상무는 구속되자 넷째 아들을 보상 대리인으로 위임했으나 유족 측은 법적 대표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운항만청 관계자는 해운 공제조합의 보험 보상과 선주의 보상 그리고 국민성금에 의한 보상 등 세 가지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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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 시신 찾기 위한 수색작업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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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10-18 21:00:00
이윤성 앵커 :
오늘도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은 공중과 해상 그리고 해안에서 계속됐습니다. 지금까지 희생자는 272명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상 문제는 사고원인 규명과 회사 사정 등으로 해서 다소 시일이 걸릴 것 같습니다. 김명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명성 기자 :
희생자 시체를 찾기 위한 노력에는 민, 관, 군이 따로 없습니다. 수색범위도 넓혀졌습니다. 입체적인 수색작업으로 오늘은 표류 시체 15구를 인양해 사망자는 27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고해역 부근에는 가라앉은 시체를 찾기 위해 저인망 어선 60여척이 투입됐고 전라남, 북도 해안 수색에는 지역 어민과 경찰, 군인 등 8천여 명이 나섰습니다. 시체 인양이 마무리돼 감에 따라 대부분의 유족들은 군산 공설운동장을 떠나고 아직 시체를 찾지 못한 일부 유족들은 보다 철저한 수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에 따른 보상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10억 원을 내놓겠다고 밝힌 사고 회사 측은 사장이 와병중이고 사장의 큰 아들인 상무는 구속되자 넷째 아들을 보상 대리인으로 위임했으나 유족 측은 법적 대표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운항만청 관계자는 해운 공제조합의 보험 보상과 선주의 보상 그리고 국민성금에 의한 보상 등 세 가지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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