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E형간염 급속도로 퍼져

입력 1993.11.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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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아나운서 :

국내에 신중 E형 간염이 급속도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음식물이나 식수를 통해서 옮겨지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특히 임산부가 걸릴 경우 20%여의 높은 사망률과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따릅니다. 황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황성수 기자 :

국립보건원이 올해 처음 실시한 E형 간염 바이러스 실태조사 결과 농어촌지역 주민 875명 가운데 13.8%인 121명이 항체 양성반응을 보였습니다. ABCD 형 간염에 이은 E형 간염은 환자의 대변으로 바이러스가 배출돼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지난 50년대 중반 인도에서 3만여명의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이후 확인된 신종 질병입니다. E형 간염은 3내지 6주간의 잠복기가 지나면 일반적인 간염증세를 나타내며 보통사람이 걸리면 치사율이 1%미만이지만 임산부는 20%로 월등히 높아 주의가 요망됩니다.


윤재득 (국립보건원 일반바이러스과장) :

앞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해서 좀 더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할 것 입니다. 또한 이 질환은 수인성 질환이기 때문에 집단발생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황성수 기자 :

보건사회부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E형 간염환자를 가릴 수 있는 항원검사를 실시해 심각성이 인정되면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할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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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E형간염 급속도로 퍼져
    • 입력 1993-11-10 21:00:00
    뉴스 9

이규원 아나운서 :

국내에 신중 E형 간염이 급속도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음식물이나 식수를 통해서 옮겨지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특히 임산부가 걸릴 경우 20%여의 높은 사망률과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따릅니다. 황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황성수 기자 :

국립보건원이 올해 처음 실시한 E형 간염 바이러스 실태조사 결과 농어촌지역 주민 875명 가운데 13.8%인 121명이 항체 양성반응을 보였습니다. ABCD 형 간염에 이은 E형 간염은 환자의 대변으로 바이러스가 배출돼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지난 50년대 중반 인도에서 3만여명의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이후 확인된 신종 질병입니다. E형 간염은 3내지 6주간의 잠복기가 지나면 일반적인 간염증세를 나타내며 보통사람이 걸리면 치사율이 1%미만이지만 임산부는 20%로 월등히 높아 주의가 요망됩니다.


윤재득 (국립보건원 일반바이러스과장) :

앞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해서 좀 더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할 것 입니다. 또한 이 질환은 수인성 질환이기 때문에 집단발생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황성수 기자 :

보건사회부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E형 간염환자를 가릴 수 있는 항원검사를 실시해 심각성이 인정되면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할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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