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무기도입 사기사건 속보

입력 1993.12.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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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국방부 무기도입 사기사건 속보입니다.

국방부 검찰부는 이번 사기사건의 수사를 사전 공모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마는 관계자들이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데다가 열쇠를 쥐고 있는 국내 무기상 주광용씨가 해외로 잠적한 뒤여서 사건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빠르면 다음 주 초에 관련 군 장성들과 은행 실무자들을 조사할 방침이어서 다음 주에는 일단 사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찬욱 기자의 취재입니다.


박찬욱 기자 :

국방부 검찰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군수본부의 현역 군인과 군무원 등 4명을 집중 조사한 결과 군수본부 대령 2명으로부터 이번 사건의 전모를 상부에 보고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검찰은 이에 따라 다음 주 초쯤에 군수본부 고위 결재권자 당시 은행 실무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어서 다음 주에는 이 사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와 검찰부는 이번 사건이 국방부 군수본부 관계자와 광진교역 그리고 프랑스 무기상 에피코사가 공모한 조직적인 사기로 보고 광진교역 대표 주광용씨와 에피코사 대표 장르네 후환씨 소재 파악을 외무부에 요청했습니다.

군 검찰은 이와 함께 주씨가 다른 무기도입 과정에도 깊숙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군 특명검열단에 이 부분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서울지방검찰청도 오늘 국방부가 고발한 내외양행 대표 민경헌씨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민씨는 검찰 조사에서 주광용씨와 친분이 있어 당시 대리인 자격이 없는 주씨에게 자신의 회사 명의를 빌려준 사실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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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무기도입 사기사건 속보
    • 입력 1993-12-18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국방부 무기도입 사기사건 속보입니다.

국방부 검찰부는 이번 사기사건의 수사를 사전 공모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마는 관계자들이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데다가 열쇠를 쥐고 있는 국내 무기상 주광용씨가 해외로 잠적한 뒤여서 사건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빠르면 다음 주 초에 관련 군 장성들과 은행 실무자들을 조사할 방침이어서 다음 주에는 일단 사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찬욱 기자의 취재입니다.


박찬욱 기자 :

국방부 검찰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군수본부의 현역 군인과 군무원 등 4명을 집중 조사한 결과 군수본부 대령 2명으로부터 이번 사건의 전모를 상부에 보고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검찰은 이에 따라 다음 주 초쯤에 군수본부 고위 결재권자 당시 은행 실무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어서 다음 주에는 이 사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와 검찰부는 이번 사건이 국방부 군수본부 관계자와 광진교역 그리고 프랑스 무기상 에피코사가 공모한 조직적인 사기로 보고 광진교역 대표 주광용씨와 에피코사 대표 장르네 후환씨 소재 파악을 외무부에 요청했습니다.

군 검찰은 이와 함께 주씨가 다른 무기도입 과정에도 깊숙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군 특명검열단에 이 부분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서울지방검찰청도 오늘 국방부가 고발한 내외양행 대표 민경헌씨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민씨는 검찰 조사에서 주광용씨와 친분이 있어 당시 대리인 자격이 없는 주씨에게 자신의 회사 명의를 빌려준 사실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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