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방금 들으신 것처럼 주광용씨와 푸앙 르네씨. 53억원을 둘만이 나누어 가졌을까. 받은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수사당국은 일단 보고 있습니다. 박찬욱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찬욱 기자 :
프랑스 무기중개상 푸앙씨와 광진교역 대표 주광용씨는 은행에 함께 나타나 세 차례에 걸쳐 가짜 서류를 내보인 뒤 포한대금 53억원을 인출합니다. 푸앙씨는 이 돈을 스위스 등 외국은행으로 나누어서 송금해줄 것을 은행측에 다시 요구해 돈세탁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축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3국 은행으로 돈을 보내는 것은 국제적인 돈세탁 방법이고 무기중개상의 경우 대부분 비밀거래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을 거치는 것이 불문을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세탁과정을 거친 돈의 행방입니다. 우선 주광용씨에게 재송금한 30만달러를 빼고 나머지는 푸앙씨가 빼돌렸을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푸앙씨가 주범이고 주씨가 그 하수인으로 범행을 도왔을 때의 경우입니다. 다음은 푸앙씨가 국내 무기중개상 그리고 군수본부 관계자들과 범행을 공모한 경우입니다. 이때는 주씨에게 송금된 30만달러 외에도 사기당한 금액의절반 이상이 커미션으로 국내로 유입됐을 것으로 추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53억원의 행방을 찾는 것은 결국 푸앙씨와 주씨의 소재파악에 달려있다는 것이 수사관계자들의 판단입니다.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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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광용 푸앙외 받은 사람 더 있을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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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12-22 21:00:00
이윤성 앵커 :
방금 들으신 것처럼 주광용씨와 푸앙 르네씨. 53억원을 둘만이 나누어 가졌을까. 받은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수사당국은 일단 보고 있습니다. 박찬욱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찬욱 기자 :
프랑스 무기중개상 푸앙씨와 광진교역 대표 주광용씨는 은행에 함께 나타나 세 차례에 걸쳐 가짜 서류를 내보인 뒤 포한대금 53억원을 인출합니다. 푸앙씨는 이 돈을 스위스 등 외국은행으로 나누어서 송금해줄 것을 은행측에 다시 요구해 돈세탁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축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3국 은행으로 돈을 보내는 것은 국제적인 돈세탁 방법이고 무기중개상의 경우 대부분 비밀거래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을 거치는 것이 불문을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세탁과정을 거친 돈의 행방입니다. 우선 주광용씨에게 재송금한 30만달러를 빼고 나머지는 푸앙씨가 빼돌렸을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푸앙씨가 주범이고 주씨가 그 하수인으로 범행을 도왔을 때의 경우입니다. 다음은 푸앙씨가 국내 무기중개상 그리고 군수본부 관계자들과 범행을 공모한 경우입니다. 이때는 주씨에게 송금된 30만달러 외에도 사기당한 금액의절반 이상이 커미션으로 국내로 유입됐을 것으로 추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53억원의 행방을 찾는 것은 결국 푸앙씨와 주씨의 소재파악에 달려있다는 것이 수사관계자들의 판단입니다.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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