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소식] 갈리 유엔 사무총장 내한 외 3건

이규원 아나운서 :

브트로스 갈리 UN 사무총장이 사흘간의 방문 일정으로 오늘 오후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갈리 사무총장은 도착 직후 외무부에서 한승주 외무장관과 만나 북한의 핵문제 등 한반도 정세와 우리나라의 UN에서의 역할 강화 등에 관해 서로의 의견을 나뒀습니다. 갈리 사무총장은 내일 청와대로 김영삼 대통령을 예방하고 모래 판문점을 거쳐 북한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내일 국무회의를 열어 동해시 후보 매수사건과 관련해 유죄가 확정된 서석재 전 의원 등 선거사범에 대한 사면복권을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면복권에는 의원뇌물 외유사건으로 형이 확정된 이재근 전 의원과 박진구, 이돈만 전 의원 등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 전교조 관련 해직교사 180여명도 함께 사면복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자당의 김종필 대표와 황명수 사무총장은 오늘 오후 불우시설을 방문해 장애인들을 위로했습니다. 김종필 대표는 오늘 오후 조부영 사무 부총장 등 당직자들과 함께 경기도 남양주군에 있는 입석 요양원을 방문해 230여명의 중중 장애인과 정신지체 장애인들을 위문했습니다. 황명수 민자당 사무총장도 오늘 오후 경기도 오산에 있는 장애인 수용시설인 성심동원을 방문했습니다.

미국 국방전문지 디펜스 뉴스는 최신호에서 미국측이 한국에 모두 120대의 F나6기를 공급하는 내용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 대한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앞아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오늘 현재 미국축이 F-16에 장착될 식별장치의 기능 개선작업이 늦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신형장비 대신에 기존장비를 장착한 F-16을 인도하고 나중에 장비를 교환하겠다는 내용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