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인 한국중공업의 산업폐기물 보관소는 전시용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발전기 제작과정 등에서 나온 석면과 합성수지 등 무려 6천 톤을 공장 뒷산에 몰래 내다 버리다가 단속반에 적발됐습니다. 그 현장을 창원에서 백인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백인순 기자 :
창원 공단 내 한국중공업입니다. 석면 등 특정 폐기물을 이렇게 산더미처럼 쌓아 놓았습니다. 한국중공업이 지난 5월부터 공장 뒷산아래 빈터 2천여 평에 불법으로 내다버린 폐기물은 폐석면과 슬레이트, 합성수지, 기름장갑 등 특정 폐기물과 폐건축자재 등 일반폐기물 6천여 톤입니다. 경찰의 현장 단속결과 한국중공업은 특정 폐기물이나 일반폐기물이 나올 경우 한 달 안에 관계당국에 신고해야 하는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중공업은 특히 산업폐기물 보관 장소가 엄연히 마련돼 있는데도 주물찌꺼기 등을 불법으로 내다 버렸습니다.
조보흠 (창원시 청소과) :
처리시설을 갖춰가지고 스스로 자체처리를 하던지 도는 폐기물 처리 업을 독한 자에게 위탁처리.
백인순 기자 :
경남지방경찰청은 한국중공업 관계자를 불러 폐기물을 내다버린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인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중공업 산업폐기물 몰래버려
-
- 입력 1993-12-22 21:00:00
공기업인 한국중공업의 산업폐기물 보관소는 전시용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발전기 제작과정 등에서 나온 석면과 합성수지 등 무려 6천 톤을 공장 뒷산에 몰래 내다 버리다가 단속반에 적발됐습니다. 그 현장을 창원에서 백인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백인순 기자 :
창원 공단 내 한국중공업입니다. 석면 등 특정 폐기물을 이렇게 산더미처럼 쌓아 놓았습니다. 한국중공업이 지난 5월부터 공장 뒷산아래 빈터 2천여 평에 불법으로 내다버린 폐기물은 폐석면과 슬레이트, 합성수지, 기름장갑 등 특정 폐기물과 폐건축자재 등 일반폐기물 6천여 톤입니다. 경찰의 현장 단속결과 한국중공업은 특정 폐기물이나 일반폐기물이 나올 경우 한 달 안에 관계당국에 신고해야 하는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중공업은 특히 산업폐기물 보관 장소가 엄연히 마련돼 있는데도 주물찌꺼기 등을 불법으로 내다 버렸습니다.
조보흠 (창원시 청소과) :
처리시설을 갖춰가지고 스스로 자체처리를 하던지 도는 폐기물 처리 업을 독한 자에게 위탁처리.
백인순 기자 :
경남지방경찰청은 한국중공업 관계자를 불러 폐기물을 내다버린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인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