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시대를 연다...서해안 지역 고속도로와 항만건설

입력 1994.01.16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은 앵커 :

요즘 서해안 지역에서는 고속도로와 항만건설 등 역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1세기를 이끌어갈 신산업기지로 크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서해안의 건설 현장을 임병걸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임병걸 기자 :

서해안 최대의 항구도시 인천.

빼곡히 들어찬 공장지대 너머 서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거기 대역사의 현장이 나타납니다. 21세기 동북아 항공교통의 중심이 될 영종도 국제공항의 웅장한 모습. 그리고 오가는 트럭들의 행렬도 분주합니다. 오는 99년, 4조원의 예산을 들인 이 공항이 완공되면, 연간 2천7백만명의 승객과 170만톤의 화물이 이곳을 통해 드나들게 됩니다. 이제 막 뼈대를 드러낸 3.7KM 길이의 유장한 활주로를 뒤로하고, 서해안 내륙으로 방향을 바꾸면 멀리 고속도로 건설현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의 개막을 예고하는 서해안 고속도로. 인천에서 목포까지의 350KM도 오는 98년 완공을 목표로 시원스럽게 뚫리고 있습니다.

완공을 눈앞에 둔 안산 톨게이트도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그 옆으로는 차량의 홍수로 이미 주차장이 되다시피 한 수인 산업도로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 개통될 서해안 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은 하루 20만대가 넘는 차량으로 만성체증을 겪는 수도권 도로에 숨통을 터주게 됩니다. 해안을 따라 남으로 쪽 곧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아산항 부두개발 현장을 만나게 됩니다. 인천항이 미처 소화하지 못하는 3천만톤 가량의 철강과 목재, 양곡화물들을 소화하게 될 아산항은 공사가 끝나는 오는 96년이면 한.중교역의 교두보로 변모하게 됩니다. 서해를 따라 국토의 서남단 목포에 다다르면 415만평의 광활한 토지에 조성되는 대불공단이 눈에 들어옵니다. 오는 20이년까지 23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갈 서해안 개발이 끝나면 명실공히 서해안은 하늘과 땅, 바다에서 21세기의 신산업기지로, 그리고 동북아의 심장으로 탈바꿈합니다.

KBS 뉴스 임병걸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해안 시대를 연다...서해안 지역 고속도로와 항만건설
    • 입력 1994-01-16 21:00:00
    뉴스 9

김성은 앵커 :

요즘 서해안 지역에서는 고속도로와 항만건설 등 역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1세기를 이끌어갈 신산업기지로 크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서해안의 건설 현장을 임병걸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임병걸 기자 :

서해안 최대의 항구도시 인천.

빼곡히 들어찬 공장지대 너머 서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거기 대역사의 현장이 나타납니다. 21세기 동북아 항공교통의 중심이 될 영종도 국제공항의 웅장한 모습. 그리고 오가는 트럭들의 행렬도 분주합니다. 오는 99년, 4조원의 예산을 들인 이 공항이 완공되면, 연간 2천7백만명의 승객과 170만톤의 화물이 이곳을 통해 드나들게 됩니다. 이제 막 뼈대를 드러낸 3.7KM 길이의 유장한 활주로를 뒤로하고, 서해안 내륙으로 방향을 바꾸면 멀리 고속도로 건설현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의 개막을 예고하는 서해안 고속도로. 인천에서 목포까지의 350KM도 오는 98년 완공을 목표로 시원스럽게 뚫리고 있습니다.

완공을 눈앞에 둔 안산 톨게이트도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그 옆으로는 차량의 홍수로 이미 주차장이 되다시피 한 수인 산업도로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 개통될 서해안 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은 하루 20만대가 넘는 차량으로 만성체증을 겪는 수도권 도로에 숨통을 터주게 됩니다. 해안을 따라 남으로 쪽 곧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아산항 부두개발 현장을 만나게 됩니다. 인천항이 미처 소화하지 못하는 3천만톤 가량의 철강과 목재, 양곡화물들을 소화하게 될 아산항은 공사가 끝나는 오는 96년이면 한.중교역의 교두보로 변모하게 됩니다. 서해를 따라 국토의 서남단 목포에 다다르면 415만평의 광활한 토지에 조성되는 대불공단이 눈에 들어옵니다. 오는 20이년까지 23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갈 서해안 개발이 끝나면 명실공히 서해안은 하늘과 땅, 바다에서 21세기의 신산업기지로, 그리고 동북아의 심장으로 탈바꿈합니다.

KBS 뉴스 임병걸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