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이기택 민주당 대표, 11일 청와대 회동

이윤성 앵커 :

김영삼 대통령과 이기택 민주당대표의 청와대 회담이, 모레 11일로 결정됐습니다. 오늘 청와대에서 공식적인 발표가 있었습니다.

조봉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주돈식 (청와대 대변인) :

김영삼 대통령은, 11일 오전10시반. 청와대에서 이기택 대표와 만나 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지난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개혁 입법에 대해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조봉한 기자 :

이번 청와대 회담은, 정치개혁법들이 국회를 통과함에따라, 김영삼 대통령이 이기택 대표에게 한번 만나고 싶다는 뜻을 서청원 정무장관을 통해서 오늘낮 전달했고, 이를 이 대표가 받아들여 이루어졌습니다. 이기택 대표는, 청와대 회담을 수락하면서 아무런 조건도 내세우지 않았다고, 서 장관이 전했습니다. 지난해 6월에 이어, 두번째로 이루어지는 김 대통령과 이 대표의 이번 청와대 회담에서는, 통합선거법 등, 정치관계법들의 국회통과에 따라서, 깨끗한 정치와 돈 안드는 선거 등, 정치개혁 실천방안이 주로 논의 될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루과이 라운드의 국회비준 문제와 물가와 농촌대책. 그리고, 국가보안법 개정문제 등, 국정현안 전반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뒤, 이 대표와 김종필 민자당 대표. 여야 양당의 3역. 정치관계법 협상실무대표. 그리고 대변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정치개혁에 여야가 함께 나서줄것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봉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