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루마니아 경제공동위원회 설치

이윤성 앵커 :

루마니아의 이온 일리에스쿠 대통령이 오늘 우리나라에 와서, 김영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나라 정상들은 오늘 희담에서 경제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문화. 교육. 체육분야에서의 협력을 증대해 나간다는데 합의 했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석 기자 :

루마니아 국가원수로는 처음 우리나라에 온 이온 일리에스쿠 대통령. 루마니아의 첫 민선 대통령 입니다.

김영삼 대통령 :

5년전, 루마니아 국민들은 자유를 외치며 독재체제를 무너뜨리고, 대망의 민주혁명을 이룩하였습니다.

이온 일리에스쿠 루마니아 대종령 :

루마니아 국민들이 키워온 한국민에 대한 우의를 지니고 이땅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김진석 기자 :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두나라는 실질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경제 공동위원회를 설치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아울러서, 국제무대에서 입장과 행동을 조율하기위해서, 정부와민간간의정책협의도해나가기로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한 우리의 입장을 루마니아가 지지해준데에 대해서 사의를 표시하고, 우리나라가 UN안보리 이사국이 되는걸 지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일리에스쿠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 지지한다는 뜻을 밝히고, 우리 한반도 통일노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 했습니다.

만찬에서 김 대통령은, 루마니아의 개혁이 성공하기를 기원했고, 일리에스쿠 대통령은, 김 대통령의 루마니아 방문을 초정했습니다.

두나라가 국교를 맺은지 4년. 항공협정이 내일 체결되고, 이중과세방지협정도 올해안에 발효됩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