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 중 구속 진통...일본의회 뇌물사건

입력 1994.03.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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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일본정가 역시 시끄럽습니다. 대형 종합건설회사 뇌물사건이 중앙정계로 까지 확대되면서, 일본국회는 지금, 7선의 현역의원에 대한 회기 중 구속문제를 둘러싸고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 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유 균 특파원 :

작년 3월, 가네마루 구속으로 시작된 대형 건설회사와 정치인의 유착 뇌물수수 사건이, 1년만에 다시 일본의 중앙정계로 파급되고 있습니다. 도쿄 지방검찰청 특수부는, 자민당소속 7선 현역의원인 나카무라 기시로 의원을 알선 수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해, 현재 개회중인 국회가, 구속동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이치카와 (공명당 서기장) :

구속영장 신청에 동의하는 것이 순리하고 생각합니다.


유 균 특파원 :

일본 중의원은, 오늘 운영위원회를 비공개로 열어, 구속동의안 처리 일정을 협의했는데, 나카무라 의원의 소속정당인 자민당도 구속동의안에 응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고, 당사자인 나카무라 의원은, 오늘오후 자민당을 탈당했습니다. 구속동의안은, 오는 11일까지는 처리될 전망인데, 일본 정계와 언론은, 검찰의 수사가 계속 확대되서, 제2 제3의 나카무라 의원이 나올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 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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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기 중 구속 진통...일본의회 뇌물사건
    • 입력 1994-03-09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일본정가 역시 시끄럽습니다. 대형 종합건설회사 뇌물사건이 중앙정계로 까지 확대되면서, 일본국회는 지금, 7선의 현역의원에 대한 회기 중 구속문제를 둘러싸고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 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유 균 특파원 :

작년 3월, 가네마루 구속으로 시작된 대형 건설회사와 정치인의 유착 뇌물수수 사건이, 1년만에 다시 일본의 중앙정계로 파급되고 있습니다. 도쿄 지방검찰청 특수부는, 자민당소속 7선 현역의원인 나카무라 기시로 의원을 알선 수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해, 현재 개회중인 국회가, 구속동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이치카와 (공명당 서기장) :

구속영장 신청에 동의하는 것이 순리하고 생각합니다.


유 균 특파원 :

일본 중의원은, 오늘 운영위원회를 비공개로 열어, 구속동의안 처리 일정을 협의했는데, 나카무라 의원의 소속정당인 자민당도 구속동의안에 응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고, 당사자인 나카무라 의원은, 오늘오후 자민당을 탈당했습니다. 구속동의안은, 오는 11일까지는 처리될 전망인데, 일본 정계와 언론은, 검찰의 수사가 계속 확대되서, 제2 제3의 나카무라 의원이 나올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 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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