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시판 허용할 듯

입력 1994.03.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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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생수의 시판을 금지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서, 보사부는 시판허용을 전제로해서, 생수의 수질과 시설기준 등을 마련하기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만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만석 기자 :

생수의 시판을 금지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을 반영하겠다. 법 따로 현실 따로인 생수시판. 그 허용여부를 빠른 시일안에 결정하겠다고, 서상목 보사부 장관이 오늘 밝혔습니다.

생수시판을 놓고 오락가락하던 보사부가, 허용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입니다. 현재, 수출과 외국인에 대한 판매를 조건으로 허가를 받은 업체는 14군데. 이들이 생산량의 90%이상을 국내에서 시판할 정도로 허가조건과 현실은 동떨어져 있습니다. 무허가 업체 또한 급속히 늘어나, 백여군데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수의 수질과 시설기준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형편입니다.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받는 수돗물도 오염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생수의 수질관리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습니다. 또한, 시판허용에 앞서, 무분별한 생수채취로 인한 지하수 고갈과 환경파괴를 막는 대책마련도 시급합니다.

이와함께, 생수시판 금지의 주된 이유가 됐던, 수돗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는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 입니다.


이윤성 앵커 :

잠시 뒤에 이어질 뉴스초점에서는, 초 읽기에 들어간 생수시판 문제와 관련을 해서, 시판 이후의 과제. 그리고 환경보호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진단 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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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수시판 허용할 듯
    • 입력 1994-03-09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생수의 시판을 금지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서, 보사부는 시판허용을 전제로해서, 생수의 수질과 시설기준 등을 마련하기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만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만석 기자 :

생수의 시판을 금지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을 반영하겠다. 법 따로 현실 따로인 생수시판. 그 허용여부를 빠른 시일안에 결정하겠다고, 서상목 보사부 장관이 오늘 밝혔습니다.

생수시판을 놓고 오락가락하던 보사부가, 허용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입니다. 현재, 수출과 외국인에 대한 판매를 조건으로 허가를 받은 업체는 14군데. 이들이 생산량의 90%이상을 국내에서 시판할 정도로 허가조건과 현실은 동떨어져 있습니다. 무허가 업체 또한 급속히 늘어나, 백여군데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수의 수질과 시설기준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형편입니다.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받는 수돗물도 오염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생수의 수질관리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습니다. 또한, 시판허용에 앞서, 무분별한 생수채취로 인한 지하수 고갈과 환경파괴를 막는 대책마련도 시급합니다.

이와함께, 생수시판 금지의 주된 이유가 됐던, 수돗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는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 입니다.


이윤성 앵커 :

잠시 뒤에 이어질 뉴스초점에서는, 초 읽기에 들어간 생수시판 문제와 관련을 해서, 시판 이후의 과제. 그리고 환경보호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진단 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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