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있는 한 중국 소년을 북경에서 만났습니다. 김영삼 대통령과 이 소년의 인연은, 지난해 대통령 취임 무렵에 축하편지와 함께, 66개의 참외씨앗을 보내온데서부터 시작이 됐었습니다.
김진수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김진수 기자 :
15살짜리 중국시골 국민학교의 한 소년이 오늘 한국의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바깥에서 정신없이 놀다가 찬바람에 쓸린 볼이며, 높은 사람을 만난다는 사실에 바짝 긴장한 모습이며, 영낙없는 장난꾸러기 모습의 이 소년이, 대통령에게 축하편지와 66개의 참외씨앗을 보내온 것은, 지난해 김영삼 대통령의 취임무렵, 주소화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그 편지에서 대통령께서 한중 양국우정의 역사에 의미있는 한 페이지를 장식할것을 믿는다고 쓰면서, 대통령 아저씨의 나이만큼인 66개의 참외씨앗을 동봉했다고 썼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어떻게 그런생각을 했어요?
주소화 어린이 :
신문에서 대통령의 업적을 보고 편지를 쓰게 됐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국민학교에 보내가지고, 그 국민학교에서 심어가지고 아주 크게 자랐어요.
김진수 기자 :
소년은, 대통령 내외로부터 오늘 학용품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제는 헤어질시간, 비록 대통령이 언제한번 한국에 꼭 오라고 소년을 초청하기는 했지만, 대통령이 어깨에 손을 얹는 순간, 소년은 그만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북경에서
KBS 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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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외씨앗 어린이 북경에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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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3-29 21:00:00
이윤성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있는 한 중국 소년을 북경에서 만났습니다. 김영삼 대통령과 이 소년의 인연은, 지난해 대통령 취임 무렵에 축하편지와 함께, 66개의 참외씨앗을 보내온데서부터 시작이 됐었습니다.
김진수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김진수 기자 :
15살짜리 중국시골 국민학교의 한 소년이 오늘 한국의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바깥에서 정신없이 놀다가 찬바람에 쓸린 볼이며, 높은 사람을 만난다는 사실에 바짝 긴장한 모습이며, 영낙없는 장난꾸러기 모습의 이 소년이, 대통령에게 축하편지와 66개의 참외씨앗을 보내온 것은, 지난해 김영삼 대통령의 취임무렵, 주소화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그 편지에서 대통령께서 한중 양국우정의 역사에 의미있는 한 페이지를 장식할것을 믿는다고 쓰면서, 대통령 아저씨의 나이만큼인 66개의 참외씨앗을 동봉했다고 썼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어떻게 그런생각을 했어요?
주소화 어린이 :
신문에서 대통령의 업적을 보고 편지를 쓰게 됐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국민학교에 보내가지고, 그 국민학교에서 심어가지고 아주 크게 자랐어요.
김진수 기자 :
소년은, 대통령 내외로부터 오늘 학용품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제는 헤어질시간, 비록 대통령이 언제한번 한국에 꼭 오라고 소년을 초청하기는 했지만, 대통령이 어깨에 손을 얹는 순간, 소년은 그만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북경에서
KBS 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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