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탈출 북한 벌목공 송환노력 본격화

입력 1994.04.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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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시베리아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 벌목공들을 데려오기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직접교섭을 위해서 외무부의 제1차관보를 모스크바로 파견했습니다.

이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현주 기자 :

정부는, 시베리아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 벌목공을 데려오는 문제를, UN고등판무관실을 거치지않고 러시아와의 직접 협의를 통해 처리할 방침이라고 주돈식 청와대 대변인이 오늘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러시아측과 이 문제를 협의하기위해 최동진 외무부 제1차관보를 오늘 러시아에 파견했습니다.

최동진 차관보는, 러시아 고위당국자들과 만나 북한 벌목공들의 귀순의사 확인절차와 신변보호문제. 그리고 러시아내 관계기관의 협조방안 등에 대해 집중 협의할 방침입니다. 주돈식 청와대 대변인은 그러나, 현재 탈출벌목공이 어떤상태에 있는지에 대한 자료가 전혀 없어서, 이들의 소재와 실정을 파악중이라면서, 이에따라 한국으로의 송환은 다소 시일이 걸릴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주돈식 대변인은 특히,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출한 동포에 대해서는, 시베리아 벌목공과는 구분해서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이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교섭을 하고있지 않다면서 이 문제는 중국과 북한간의 밀입국자 양도협정이 체결돼있는 만큼, 문제가 복잡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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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베리아 탈출 북한 벌목공 송환노력 본격화
    • 입력 1994-04-20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시베리아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 벌목공들을 데려오기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직접교섭을 위해서 외무부의 제1차관보를 모스크바로 파견했습니다.

이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현주 기자 :

정부는, 시베리아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 벌목공을 데려오는 문제를, UN고등판무관실을 거치지않고 러시아와의 직접 협의를 통해 처리할 방침이라고 주돈식 청와대 대변인이 오늘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러시아측과 이 문제를 협의하기위해 최동진 외무부 제1차관보를 오늘 러시아에 파견했습니다.

최동진 차관보는, 러시아 고위당국자들과 만나 북한 벌목공들의 귀순의사 확인절차와 신변보호문제. 그리고 러시아내 관계기관의 협조방안 등에 대해 집중 협의할 방침입니다. 주돈식 청와대 대변인은 그러나, 현재 탈출벌목공이 어떤상태에 있는지에 대한 자료가 전혀 없어서, 이들의 소재와 실정을 파악중이라면서, 이에따라 한국으로의 송환은 다소 시일이 걸릴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주돈식 대변인은 특히,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출한 동포에 대해서는, 시베리아 벌목공과는 구분해서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이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교섭을 하고있지 않다면서 이 문제는 중국과 북한간의 밀입국자 양도협정이 체결돼있는 만큼, 문제가 복잡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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