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덕 신임 국무총리, "화합 속 개혁"

입력 1994.04.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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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이영덕 신임 국무총리는 오늘 KBS와의 대담에서, 앞으로의 시정방향을 화합속의 개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총리의 취임소감과 시정방침 등을 계속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영덕 (국무총리) :

안녕하세요?


김광일 앵커 :

먼저, 총리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이영덕 (국무총리) :

감사합니다.


김광일 앵커 :

총리께서는 이제 문민정부 3기 내각을 이끌어가야 하는 중책을 맡으셨습니다. 우선 취임 소감을 들었으면 합니다.


이영덕 (신임 국무총리) :

정말 어려운 시기에 이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어서, 부족한 저로서는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김광일 앵커 :

문민정부가 이제, 앞으로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야 할 과제중의 하나가 개혁이라고 생각합니다. 총리께서는 개혁의 계속 추진을 위해서, 제 3기 내각이 시급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영덕 (신임 국무총리) :

각각 다른 의견들 창의적인 의견들을 다 배출하게 하되 거기에서 하나의 통일된 생각으로 모으는 그 지혜, 그 능력, 이걸 저는 화합의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보고 있는데 화합을 강조해 나가면서 화합 속에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개혁을 달성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광일 앵커 :

총리께서는 그동안 남북한 외교안보 문제를 관할했고, 또 통일안보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던 부총리였다가 이번에 총리가 되셨습니다. 앞으로도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서 계속해서 관여하실 생각이십니까?


이영덕 (신임 국무총리) :

예.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아주 생생한 산경험이 있습니다마는, 통일 부총리를 중심으로 해서 통일안보 정책조정회의가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걸 가지고 한 달 남짓 운영을 해왔는데요. 제가 보기엔 하나의 정책을 우리가 수립하고, 조정을 하고, 그다음에 추진해 나가는, 그 어떤 협의체라고 할까요? 하여간 공동작업의 단위로서, 참 이상적이라고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김광일 앵커 :

총리께서는 그동안 보수적 성향의 인물로 알려져 있었고, 이런점에서 일부에서는 개혁과는 안맞는 것이 아닌가하는 지적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영덕 (신임 국무총리) :

북한의 실체에 대한 현실적인 감각을 가지고서, 우리가 같이 통일을 성취해야 될 동반자로 여기면서도, 그이들이 남한에 대한 그들의 통일 노선, 이것이 가지고 있는 위험성을 우리가 알아서, 그거를 경계하면서, 신중하게 그이들과 같이 통일의 길을 찾아가자고 하는 사람들. 어떻게 보면 신중론이라고도 할 수도 있습니다마는, 그런 사람들이 흔히 보수라고 붙이지 않았나 생각을 하면서, 그런 보수 개혁이라는 것보다는, 얼만큼 누가 더 현실적으로,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느냐에 관계된 문제인데, 저는 회담을 위해서 북한에도 갔다 왔고, 이 문제를 늘 오래 생각하고 많은 경험과 독서와 이런걸 통해서, 지금 북한의 실체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굳이 무슨 이름을 붙여서 한다면, 현실적 합리론자라고 하면 내게 꼭 맞겠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광일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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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덕 신임 국무총리, "화합 속 개혁"
    • 입력 1994-04-30 21:00:00
    뉴스 9

김광일 앵커 :

이영덕 신임 국무총리는 오늘 KBS와의 대담에서, 앞으로의 시정방향을 화합속의 개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총리의 취임소감과 시정방침 등을 계속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영덕 (국무총리) :

안녕하세요?


김광일 앵커 :

먼저, 총리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이영덕 (국무총리) :

감사합니다.


김광일 앵커 :

총리께서는 이제 문민정부 3기 내각을 이끌어가야 하는 중책을 맡으셨습니다. 우선 취임 소감을 들었으면 합니다.


이영덕 (신임 국무총리) :

정말 어려운 시기에 이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어서, 부족한 저로서는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김광일 앵커 :

문민정부가 이제, 앞으로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야 할 과제중의 하나가 개혁이라고 생각합니다. 총리께서는 개혁의 계속 추진을 위해서, 제 3기 내각이 시급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영덕 (신임 국무총리) :

각각 다른 의견들 창의적인 의견들을 다 배출하게 하되 거기에서 하나의 통일된 생각으로 모으는 그 지혜, 그 능력, 이걸 저는 화합의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보고 있는데 화합을 강조해 나가면서 화합 속에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개혁을 달성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광일 앵커 :

총리께서는 그동안 남북한 외교안보 문제를 관할했고, 또 통일안보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던 부총리였다가 이번에 총리가 되셨습니다. 앞으로도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서 계속해서 관여하실 생각이십니까?


이영덕 (신임 국무총리) :

예.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아주 생생한 산경험이 있습니다마는, 통일 부총리를 중심으로 해서 통일안보 정책조정회의가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걸 가지고 한 달 남짓 운영을 해왔는데요. 제가 보기엔 하나의 정책을 우리가 수립하고, 조정을 하고, 그다음에 추진해 나가는, 그 어떤 협의체라고 할까요? 하여간 공동작업의 단위로서, 참 이상적이라고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김광일 앵커 :

총리께서는 그동안 보수적 성향의 인물로 알려져 있었고, 이런점에서 일부에서는 개혁과는 안맞는 것이 아닌가하는 지적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영덕 (신임 국무총리) :

북한의 실체에 대한 현실적인 감각을 가지고서, 우리가 같이 통일을 성취해야 될 동반자로 여기면서도, 그이들이 남한에 대한 그들의 통일 노선, 이것이 가지고 있는 위험성을 우리가 알아서, 그거를 경계하면서, 신중하게 그이들과 같이 통일의 길을 찾아가자고 하는 사람들. 어떻게 보면 신중론이라고도 할 수도 있습니다마는, 그런 사람들이 흔히 보수라고 붙이지 않았나 생각을 하면서, 그런 보수 개혁이라는 것보다는, 얼만큼 누가 더 현실적으로,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느냐에 관계된 문제인데, 저는 회담을 위해서 북한에도 갔다 왔고, 이 문제를 늘 오래 생각하고 많은 경험과 독서와 이런걸 통해서, 지금 북한의 실체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굳이 무슨 이름을 붙여서 한다면, 현실적 합리론자라고 하면 내게 꼭 맞겠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광일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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