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입시요강 확정...복수지원 확대

이윤성 앵커 :

내년도 전문대학 입시요강이 오늘 확정 발표됐습니다. 복수지원기회가 확대되고, 계열과 상관없이 지원하는 교차지원이 가능합니다. 모두 2백64개 학과 에서 21만 명을 뽑게 되는데, 많게는 한 사람이 27번쯤 응시가 가능합니다.

김영근 기자의 보도 입니다.

김영근 기자 :

전국 백35개 전문대학의 입시는 4년제 대학입시 일자와 비슷한 내 년 1월10일부터 각 대학별로 실시되며, 모두 2백64개 학과에서 올해보다 2만여명이 늘어난 21만여 명을 선발합니다. 대부분 전문대학은 우선전형과 일반전형, 특별전형 3가지 형태로 나누어서, 내신과 수학능력 시험 성적으로 학생을 뽑으며, 본고사를 보는 대학은 한군데도 없습니다.

대학의 특차전형과 비슷한 우선전형은, 고등학교 내신 성적 5등급 이내의 성적우수학생을 대상으로, 85개 전문대학에서 전체 정원의 6.2%에 해당하는 만3 천여 명을 뽑습니다. 특별전형은 산업체 근무자나 실업계 동계진학자. 예체능 특기자 등 에 대해 주간과 야간으로 나누어서, 전체 정원의 28%인 6만여 명을 선발합니다. 대학 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정원 외 특별전형은, 모두 백27개 전문대학에서 학과별 정원의 10%까지 뽑습니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의 복수지원은, 입시일자가 다를 경우 모두 허용되지만, 같은 날짜의 2개 대학 응시는 당연히 금지됩니다.

정석규 (교육부 전문대 학무과장) :

그동안 전문대학의 사회적 위상이 많이 높아진 영향으로, 전문대학 입시일자나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이 대학 특성에 따라 많이 다양화됐습니다.

김영근 기자 :

전문대학 입시는 내년 1월10일부터 45일 동안 27차례로 나눠 실시 돼, 5차례뿐인 4년제 대학에 비해 복수지원 기회가 훨씬 많고, 또 수학능력시험의 지원 계열과 상관없이 어느 계열이든 교차지원 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모집인원 등 세부

적인 전문대 입시요강을 오는 9월에 발표합니다. KBS 뉴스, 김영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