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어젯밤 도쿄시내 한 호텔에서 호소카와 전 총리를 권총으로 저격하려던 범인은, 자신은 우익단체의 계획된 지령에 따랐을 뿐이라고 범행배경을 밝혔습니다. 범인의 체포현장, 그리고 호소카와 전 총리의 당시 현장에서의 증언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도쿄에서 이일화 특파원이 전합니다.
이일화 (KBS 도쿄) :
경찰에 붙잡힌 범인 노조에의 모습 입니다.
호소카와 전 총리 :
뻥 소리가 난 뒤, 엎드려라 하니까 모두 내게로 몰려들었습니다. 참으로 무서운 일이었습니다.
이일화 (KBS 도코) :
호소카와 전 총리에게 권총을 발사한 이 범인이, 우익단체에 속해 있었다는 사실이 일본 사회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일본의 우익단체는 2차 대전의 정당성과 왕실보호를 외치면서 끊임없이 테러행위를 자행해 왔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오늘 범인이 우익단체인 쇼 곤주꾸의 구성원이었다는 사실을 중시하고, 이 단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과 범인 노조에의 가택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또, 범행 배후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를 펼치는 한편, 요인에 대한 경호를 강화했습니다. 일본우익단체의 테러행위는 최근 10년동안 백20여건을 기록하는 등 80년 후반부터 급증하는 추세를 보여,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일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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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익단체 지령...호소카와 전 일본 총리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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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5-31 21:00:00
이윤성 앵커 :
어젯밤 도쿄시내 한 호텔에서 호소카와 전 총리를 권총으로 저격하려던 범인은, 자신은 우익단체의 계획된 지령에 따랐을 뿐이라고 범행배경을 밝혔습니다. 범인의 체포현장, 그리고 호소카와 전 총리의 당시 현장에서의 증언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도쿄에서 이일화 특파원이 전합니다.
이일화 (KBS 도쿄) :
경찰에 붙잡힌 범인 노조에의 모습 입니다.
호소카와 전 총리 :
뻥 소리가 난 뒤, 엎드려라 하니까 모두 내게로 몰려들었습니다. 참으로 무서운 일이었습니다.
이일화 (KBS 도코) :
호소카와 전 총리에게 권총을 발사한 이 범인이, 우익단체에 속해 있었다는 사실이 일본 사회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일본의 우익단체는 2차 대전의 정당성과 왕실보호를 외치면서 끊임없이 테러행위를 자행해 왔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오늘 범인이 우익단체인 쇼 곤주꾸의 구성원이었다는 사실을 중시하고, 이 단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과 범인 노조에의 가택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또, 범행 배후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를 펼치는 한편, 요인에 대한 경호를 강화했습니다. 일본우익단체의 테러행위는 최근 10년동안 백20여건을 기록하는 등 80년 후반부터 급증하는 추세를 보여,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일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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