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은행.보험회사 등 개인연금 시판

입력 1994.06.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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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내일부터 개인연금이라는 상품의 판매가 시작됩니다만은, 종류 가 하도 많아서 눈이 어지러울 정도 입니다. 은행과 보험회사 또 투자신탁에 농협-수 험-축협 그리고 우체국까지 개인연금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은, 자세히 들여다보고 생각해 봐야할 부분도 많습니다. 개인연금을 고를 때 유의할 점, 문중선 기자가 알려 드리겠습니다.


문중선 기자 :

지금까지 나와 있는 개인연금 상품은, 50여 종류가 넘지만 지급기간 에 따라 안정성을 강조하는 은행권의 개인 연금신탁과 보장성 돋보이는 보험사의 개인 연금보험, 그리고 수익률이 비교적 높은 투자신탁 외 개인연금 상품 등의 3가지로 뭉뚱거릴 수 있습니다.

먼저 은행권에서 판매하는 개인연금은, 최고 1억원까지 대출해주는 등 다양한 부대서비스를 제공해 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용국 (국민은행 신탁종권부장) :

개인 연금신탁은, 10년이 넘는 장기상품이기 때문에 금융기관의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연금을 불입하거나, 연금을 수령하는 과정에서도 점포망이 많은 것이 최대의 강점으로 되겠습니다.


문중선 기자 :

이에 대해 보험회사들은 사고가 났을 때 별도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개인 연금보험이 가장 유리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길종 (제일생명 개인영업부장) :

연금보험 상품은, 수익면에서는 은행이나 투자신탁보다 좀 떨어집니다만은, 그러나 연금이 평생 동안 지급이 되고, 암, 재해 등에 대한 치료 및 입원비용등이 지급되는 각종 위험보장이 잘되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


문중선 기자 :

개인연금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요란한 선전과는 달리, 가입자들이 자칫 놓치기 쉬운 함정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우선 수익률이 금융기관들이 내놓은 수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수익률은 취급기관들이 자금을 운영한 실적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5년안에 해약하면, 소득공제 혜택이 취소되는 등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도, 개인연금에 가입할 때 주의해야할 점입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부대서비스 등의 상품내용을 꼼꼼히 챙겨서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합니다. KBS 뉴스, 문중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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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은행.보험회사 등 개인연금 시판
    • 입력 1994-06-19 21:00:00
    뉴스 9

김광일 앵커 :

내일부터 개인연금이라는 상품의 판매가 시작됩니다만은, 종류 가 하도 많아서 눈이 어지러울 정도 입니다. 은행과 보험회사 또 투자신탁에 농협-수 험-축협 그리고 우체국까지 개인연금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은, 자세히 들여다보고 생각해 봐야할 부분도 많습니다. 개인연금을 고를 때 유의할 점, 문중선 기자가 알려 드리겠습니다.


문중선 기자 :

지금까지 나와 있는 개인연금 상품은, 50여 종류가 넘지만 지급기간 에 따라 안정성을 강조하는 은행권의 개인 연금신탁과 보장성 돋보이는 보험사의 개인 연금보험, 그리고 수익률이 비교적 높은 투자신탁 외 개인연금 상품 등의 3가지로 뭉뚱거릴 수 있습니다.

먼저 은행권에서 판매하는 개인연금은, 최고 1억원까지 대출해주는 등 다양한 부대서비스를 제공해 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용국 (국민은행 신탁종권부장) :

개인 연금신탁은, 10년이 넘는 장기상품이기 때문에 금융기관의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연금을 불입하거나, 연금을 수령하는 과정에서도 점포망이 많은 것이 최대의 강점으로 되겠습니다.


문중선 기자 :

이에 대해 보험회사들은 사고가 났을 때 별도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개인 연금보험이 가장 유리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길종 (제일생명 개인영업부장) :

연금보험 상품은, 수익면에서는 은행이나 투자신탁보다 좀 떨어집니다만은, 그러나 연금이 평생 동안 지급이 되고, 암, 재해 등에 대한 치료 및 입원비용등이 지급되는 각종 위험보장이 잘되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


문중선 기자 :

개인연금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요란한 선전과는 달리, 가입자들이 자칫 놓치기 쉬운 함정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우선 수익률이 금융기관들이 내놓은 수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수익률은 취급기관들이 자금을 운영한 실적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5년안에 해약하면, 소득공제 혜택이 취소되는 등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도, 개인연금에 가입할 때 주의해야할 점입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부대서비스 등의 상품내용을 꼼꼼히 챙겨서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합니다. KBS 뉴스, 문중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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