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 외무부장관, "북한 핵 투명성 보장해야"

입력 1994.06.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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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한승주 외무장관은 오늘 외신기자들에게 북한의 과거의 핵의 혹은 앞으로 열리게 될 미-북한 3단계 회담에서 중요한 의제로 논의될 것이며 이를 절대로 묵과하고 넘어갈 수 없다는 게 국제사회의 일반적인 견해라고 밝혔습니다.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기자 :

카터 전 미국대통령의 북한방문 이후, 한미 두 나라의 향후 북한 핵문제에 대한 대응전략이 그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한승주 외무장관은 오늘, 북한의 과거 핵의혹 규명문제는 미-북한 3단계 회담에서 중요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미-북한 3단계 회담이 있기 위해서는 핵개발 계획 동결에 대한 북한측의 의사가 반드시 먼저 확인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전까지는 UN 안보리의 대북제재가 계속 추진될 것임도 분명히 했습니다.


한승주 (외무장관) :

생산적인 결과 얻지 못할 경우, 대북 제재 계속 추진할 것입니다.


김진수 기자 :

그러니까 앞으로의 북한 핵문제 대책에 대한 한-미 두나라의 합의는, 북한이 현재와 미래에 핵개발 계획만 동결한다면 과거의 북한 핵의혹은 미-북한 3단계 회담에서 규명하겠다는 쪽으로 정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 장관욘 이와 함께, 북한의 성실한 태도가 전제된다면,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핵문제에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해결과 남북관계에 진전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시했습니다.


한승주 (외무장관) :

미-북 회담이든 남-북 회담이든 조기개최가 바람직합니다.


김진수 기자 :

한 장관은 끝으로 한반도에서의 위기가 끝났다는 카터 전 미국대통령의 발언은 개인적인 견해에 불과하다며 일침을 가하고 위기가 진정 종식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욱 많은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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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주 외무부장관, "북한 핵 투명성 보장해야"
    • 입력 1994-06-22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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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한승주 외무장관은 오늘 외신기자들에게 북한의 과거의 핵의 혹은 앞으로 열리게 될 미-북한 3단계 회담에서 중요한 의제로 논의될 것이며 이를 절대로 묵과하고 넘어갈 수 없다는 게 국제사회의 일반적인 견해라고 밝혔습니다.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기자 :

카터 전 미국대통령의 북한방문 이후, 한미 두 나라의 향후 북한 핵문제에 대한 대응전략이 그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한승주 외무장관은 오늘, 북한의 과거 핵의혹 규명문제는 미-북한 3단계 회담에서 중요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미-북한 3단계 회담이 있기 위해서는 핵개발 계획 동결에 대한 북한측의 의사가 반드시 먼저 확인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전까지는 UN 안보리의 대북제재가 계속 추진될 것임도 분명히 했습니다.


한승주 (외무장관) :

생산적인 결과 얻지 못할 경우, 대북 제재 계속 추진할 것입니다.


김진수 기자 :

그러니까 앞으로의 북한 핵문제 대책에 대한 한-미 두나라의 합의는, 북한이 현재와 미래에 핵개발 계획만 동결한다면 과거의 북한 핵의혹은 미-북한 3단계 회담에서 규명하겠다는 쪽으로 정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 장관욘 이와 함께, 북한의 성실한 태도가 전제된다면,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핵문제에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해결과 남북관계에 진전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시했습니다.


한승주 (외무장관) :

미-북 회담이든 남-북 회담이든 조기개최가 바람직합니다.


김진수 기자 :

한 장관은 끝으로 한반도에서의 위기가 끝났다는 카터 전 미국대통령의 발언은 개인적인 견해에 불과하다며 일침을 가하고 위기가 진정 종식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욱 많은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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