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개발 동결에 대한 북한 진의 확인요청

입력 1994.06.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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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밝힌 핵개발 동결에 대한 북한의 진의를 탐색하고 있는 클린턴 미 행정부는 어제 북한측에 서한을 보내서 그 진의의 공식적인 확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행정부도, 북한측의 회신을 지켜본 뒤에 대화냐 UN에서의 제재추진이냐를 결정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문재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문재철 특파원 :

미 행정부는 어제, UN주재 북한 대표부를 통해 공식 서한을 전달하고 핵개발 동결의사에 관한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클린턴 미 대통령은 북한측의 웅담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미 대통령 :

2,3일내 북한측 회답이 올 것을 기대합니다. 회답이 오면 카터씨가 말한 것이 맞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문재철 특파원 :

갈루치 미 국무부 차관보의 이름으로 강석주 북한 외교부부장 앞으로 보낸 이 서한에서 미 행정부는,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동결한다면 3단계 고위회담을 시작하고,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북한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와 함께, 북한이 최근 영변 원자로에서 빼낸 연료봉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지 않을 것과 연료 재장착을 하지 않을 것, 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해야 만이 핵개발 동결로 볼 수 있다는 그 범주를 분명히 적시하고 있습니다.

미 행정부가, 북한측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으로 공식 서한을 보낸 것은, 북한측의 회신을 문서로서 명확히 하겠다는 뜻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문재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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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핵개발 동결에 대한 북한 진의 확인요청
    • 입력 1994-06-22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밝힌 핵개발 동결에 대한 북한의 진의를 탐색하고 있는 클린턴 미 행정부는 어제 북한측에 서한을 보내서 그 진의의 공식적인 확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행정부도, 북한측의 회신을 지켜본 뒤에 대화냐 UN에서의 제재추진이냐를 결정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문재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문재철 특파원 :

미 행정부는 어제, UN주재 북한 대표부를 통해 공식 서한을 전달하고 핵개발 동결의사에 관한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클린턴 미 대통령은 북한측의 웅담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미 대통령 :

2,3일내 북한측 회답이 올 것을 기대합니다. 회답이 오면 카터씨가 말한 것이 맞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문재철 특파원 :

갈루치 미 국무부 차관보의 이름으로 강석주 북한 외교부부장 앞으로 보낸 이 서한에서 미 행정부는,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동결한다면 3단계 고위회담을 시작하고,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북한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와 함께, 북한이 최근 영변 원자로에서 빼낸 연료봉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지 않을 것과 연료 재장착을 하지 않을 것, 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해야 만이 핵개발 동결로 볼 수 있다는 그 범주를 분명히 적시하고 있습니다.

미 행정부가, 북한측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으로 공식 서한을 보낸 것은, 북한측의 회신을 문서로서 명확히 하겠다는 뜻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문재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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