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민 앵커 :
30도가 넘는 무더위는, 견디기 어렵지만 벼 작황에는 좋은 날씨입니다. 곡창지인 만경평야에서는, 높은 기온과 긴 일조시간으로 풍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주방송총국 이병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병문 기자 :
연일 30도가 넘는 찜통더위. 바쁜 일손을 놀리는 농부의 얼굴에 굵은 땀방울이 맺히지만 벼의 생육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전라북도 농촌진홍원이, 올 벼 작황을 조사한 결과, 기계영농과 새로운 영농법인 건답직파의 경우 키는 64.9cm와 65.3cm로 지난해보다 평균 2.5cm이상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평방미터당 줄기수도 기계영농은 595개, 건답직파는 739개로 지난해보다 53개와 47개가 각각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벼이삭이 펴는 추수기가, 산간부와 평야 모두 지난해보다 일주일이나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환욱 (이리시 용제동) :
비도 적절히 오고, 병충해도 이렇게 없고, 작황이 아주 좋습니다.
이병문 기자 :
이처럼 올 벼 생육이 좋은 것은, 기온이 높고 일조시간이 많기 때문입니다.
김성환 (전북 농촌진흥원) :
도복이 크게 염려됩니다. 그래서 중간 낙수를 하지 않은 농가는 빨리 서둘러서 실시해 주시고 앞으로 병충해와 문곡병, 벼멸구, 이삭조율병을 철저히 막아야 되겠습니다.
이병운 기자 :
전국 쌀 수확량의 1/5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이곳 만경평야는 앞으로 기상이변이 없는 한 올해도 13년 연속 대 풍작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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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에도 벼 작황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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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7-10 21:00:00
공정민 앵커 :
30도가 넘는 무더위는, 견디기 어렵지만 벼 작황에는 좋은 날씨입니다. 곡창지인 만경평야에서는, 높은 기온과 긴 일조시간으로 풍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주방송총국 이병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병문 기자 :
연일 30도가 넘는 찜통더위. 바쁜 일손을 놀리는 농부의 얼굴에 굵은 땀방울이 맺히지만 벼의 생육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전라북도 농촌진홍원이, 올 벼 작황을 조사한 결과, 기계영농과 새로운 영농법인 건답직파의 경우 키는 64.9cm와 65.3cm로 지난해보다 평균 2.5cm이상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평방미터당 줄기수도 기계영농은 595개, 건답직파는 739개로 지난해보다 53개와 47개가 각각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벼이삭이 펴는 추수기가, 산간부와 평야 모두 지난해보다 일주일이나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환욱 (이리시 용제동) :
비도 적절히 오고, 병충해도 이렇게 없고, 작황이 아주 좋습니다.
이병문 기자 :
이처럼 올 벼 생육이 좋은 것은, 기온이 높고 일조시간이 많기 때문입니다.
김성환 (전북 농촌진흥원) :
도복이 크게 염려됩니다. 그래서 중간 낙수를 하지 않은 농가는 빨리 서둘러서 실시해 주시고 앞으로 병충해와 문곡병, 벼멸구, 이삭조율병을 철저히 막아야 되겠습니다.
이병운 기자 :
전국 쌀 수확량의 1/5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이곳 만경평야는 앞으로 기상이변이 없는 한 올해도 13년 연속 대 풍작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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