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김일성 사망과 관련한 애도와 조문파문이 미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LA에서는 친북단체들이 빈소(식소)까지 차리고 있는데 맞서서, 격렬한 항의시위가 계속됐습니다.
현지에서 서영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서영명 특파원 :
재미이북5도민의회 회원20여명은 오늘, LA 뉴햄프셔가에 있는 친북한계 신문 신한민보사를 찾아가, 김일성 추모빈소를 설치한데 대해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김일성이는 6.25의 전범자다! 역사의 죄인이다! 빈소가 왠말이냐?”
서영명 특파원 :
이들 실향민들은 항의시위를 벌이던 중 마침 조문을 하러 나타난 실향민을 자칭하는 목사부부와 격렬한 시비를 벌였습니다.
“고향이 어디야? 곱게 늙으라구. 정신차리라구! 이거 빨갱이야 빨갱이”
“이제 자꾸 과거만 가지고 싸우자 그러지 말고, 이제는 화해하고”
“수백만이, 우리 백성이 죽었어. 김일성이가 남침을 해가지고!”
북미 조선친선협회 등 김일성 추도준비위원회는, 지난9일 북한장례 집행위원회의 장례규정에 따라 영전과 조화(조화)를 설치하고 조문객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김은하 (미.조선천선협회장 부인) :
KBS도 분향하시죠.
서영명 특파원 :
북미 조선친선협회측은 지금까지 60여명의 교포들이 조문을 마쳤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서영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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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LA에 김일성 빈소 설치에 실향민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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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7-13 21:00:00
이윤성 앵커 :
김일성 사망과 관련한 애도와 조문파문이 미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LA에서는 친북단체들이 빈소(식소)까지 차리고 있는데 맞서서, 격렬한 항의시위가 계속됐습니다.
현지에서 서영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서영명 특파원 :
재미이북5도민의회 회원20여명은 오늘, LA 뉴햄프셔가에 있는 친북한계 신문 신한민보사를 찾아가, 김일성 추모빈소를 설치한데 대해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김일성이는 6.25의 전범자다! 역사의 죄인이다! 빈소가 왠말이냐?”
서영명 특파원 :
이들 실향민들은 항의시위를 벌이던 중 마침 조문을 하러 나타난 실향민을 자칭하는 목사부부와 격렬한 시비를 벌였습니다.
“고향이 어디야? 곱게 늙으라구. 정신차리라구! 이거 빨갱이야 빨갱이”
“이제 자꾸 과거만 가지고 싸우자 그러지 말고, 이제는 화해하고”
“수백만이, 우리 백성이 죽었어. 김일성이가 남침을 해가지고!”
북미 조선친선협회 등 김일성 추도준비위원회는, 지난9일 북한장례 집행위원회의 장례규정에 따라 영전과 조화(조화)를 설치하고 조문객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김은하 (미.조선천선협회장 부인) :
KBS도 분향하시죠.
서영명 특파원 :
북미 조선친선협회측은 지금까지 60여명의 교포들이 조문을 마쳤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서영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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