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지역 호우 180mm 침수피해 우려

입력 1994.08.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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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이 시간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있는 남서해안쪽에는 곳에 따라서 강한 바람이 지금, 몰아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바람보다는 비가 문제라는 기상청의예보입니다. 나주 산포들녁에 이 시간 KBS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광상 기자!


김광상 기자 :

네, 김광상입니다.


이윤성 앵커 :

전해주십시요.


김광상 기자 :

오늘 낮부터 태풍 경보가 발효되면서,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광주전남 지방에 역시 예상했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189mm가 내린 해남과 148mm가 내린 고홍 등, 서남해안 지역에 대부분 100-200mm의 많은 비가 쏟아져 피해를 내기도 해, 얼마 전까지 가뭄에 시달렸던 농민들을 또 한 번 가슴 아프게 했습니다.

해남에서는 벼, 논 20ha가 논에 잠기고, 건물 2채가 부서졌습니다.

신안에서는 방조제 일부가 유실됐고, 진도에서는 도로 2곳이 역시, 유실됐습니다. 그리고 광주에서는 느티나무 2그루가 넘어지며 고압선을 끊어, 송암 공단과 일부지역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태풍의 힘이 점차 약해진 덕에, 당초 우려했던 강풍이나 집중호우가 흔치 않아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은 큰 다행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100-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내일입니다. 일부지역에는 집중호우가 예상되는데다, 태풍이 불면 으레 침수의 피해를 입어왔던 목표해안지역에 만조시간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나주 산포들녁에서,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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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남지역 호우 180mm 침수피해 우려
    • 입력 1994-08-10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이 시간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있는 남서해안쪽에는 곳에 따라서 강한 바람이 지금, 몰아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바람보다는 비가 문제라는 기상청의예보입니다. 나주 산포들녁에 이 시간 KBS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광상 기자!


김광상 기자 :

네, 김광상입니다.


이윤성 앵커 :

전해주십시요.


김광상 기자 :

오늘 낮부터 태풍 경보가 발효되면서,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광주전남 지방에 역시 예상했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189mm가 내린 해남과 148mm가 내린 고홍 등, 서남해안 지역에 대부분 100-200mm의 많은 비가 쏟아져 피해를 내기도 해, 얼마 전까지 가뭄에 시달렸던 농민들을 또 한 번 가슴 아프게 했습니다.

해남에서는 벼, 논 20ha가 논에 잠기고, 건물 2채가 부서졌습니다.

신안에서는 방조제 일부가 유실됐고, 진도에서는 도로 2곳이 역시, 유실됐습니다. 그리고 광주에서는 느티나무 2그루가 넘어지며 고압선을 끊어, 송암 공단과 일부지역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태풍의 힘이 점차 약해진 덕에, 당초 우려했던 강풍이나 집중호우가 흔치 않아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은 큰 다행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100-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내일입니다. 일부지역에는 집중호우가 예상되는데다, 태풍이 불면 으레 침수의 피해를 입어왔던 목표해안지역에 만조시간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나주 산포들녁에서,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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