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선텐 부작용 우려...암까지 유발

입력 1994.08.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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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요즘 거리를 나서게 되면은, 피부를 검게 태운 이른바 선텐을 했거나, 미용을 위해서 눈썹이나 입술선에 문신을 한 젊은이들을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사실 주부층도 많습니다. 그런데 부작용이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심지어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거듭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안문석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안문석 기자 :

검은 것은 아름답다, 젊은이들은 이 명제를 신봉 합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검게 태운 여성들이 거리를 메운채 건강미를 뽐냅니다. 최근에는 젊은 남자들도 검은 것을 좋아 합니다. 그러나, 과연 좋기만 한가, 전문가들은 단연 “아니요” 입니다. 지나치게 몸을 태우는 것은 광알레르기 뿐만 아니라 피부염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눈썹과 속눈썹 그리고 입술선을 선명하게 하는 문신도 유행 입니다. 그러나 이는 썬텐보다 훨씬 더 위험 합니다.


피해자 :

흉터도 생기고요. 눈썹도 나오지 않고. 완전히 뭐, 눈병 환자같이 돼버렸거든요.


안문석 기자 :

더 큰 문제는, 문신을 해주거나 지워주는 곳이 대부분 무허가라는데 있습니다. 여성들이 미용을 위해서 하는 문신은, 대부분 미용실이나 사우나 등에서 불법으로 행해집니다. 채형미나 피부미용교실도 무허가 문신의 온상입니다.


미용실 주인 :

그게 다 이뻐지라고 하는거지, 어디가 뭐, 고장이 나서 고치는 건 아니많아요. 그렇다고 본다면은 미용실에서 하는 쪽이 훨씬 이쁘게 나온다고 봐야되요.


안문석 기자 :

이처럼, 무허가로 하는 곳이 뒷 일을 생각할리 없습니다. 일반문신과는 달리 좋은 색깔을 내야하는 미용문신액에는, 수은과 납 등 중금속까지 들어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경고입니다.


박세훈 (피부과 전문의) :

피부미용에서 사용하는 문신액을 보면은 중금속이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금속은 피부암까지 발생될 소지가 있습니다.


안문석 기자 :

예쁜 것도 좋지만, 무조건 태우고 그리는 것은 그만한 위험을 감수해야됩니다.

KBS 뉴스, 안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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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신.선텐 부작용 우려...암까지 유발
    • 입력 1994-08-31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요즘 거리를 나서게 되면은, 피부를 검게 태운 이른바 선텐을 했거나, 미용을 위해서 눈썹이나 입술선에 문신을 한 젊은이들을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사실 주부층도 많습니다. 그런데 부작용이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심지어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거듭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안문석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안문석 기자 :

검은 것은 아름답다, 젊은이들은 이 명제를 신봉 합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검게 태운 여성들이 거리를 메운채 건강미를 뽐냅니다. 최근에는 젊은 남자들도 검은 것을 좋아 합니다. 그러나, 과연 좋기만 한가, 전문가들은 단연 “아니요” 입니다. 지나치게 몸을 태우는 것은 광알레르기 뿐만 아니라 피부염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눈썹과 속눈썹 그리고 입술선을 선명하게 하는 문신도 유행 입니다. 그러나 이는 썬텐보다 훨씬 더 위험 합니다.


피해자 :

흉터도 생기고요. 눈썹도 나오지 않고. 완전히 뭐, 눈병 환자같이 돼버렸거든요.


안문석 기자 :

더 큰 문제는, 문신을 해주거나 지워주는 곳이 대부분 무허가라는데 있습니다. 여성들이 미용을 위해서 하는 문신은, 대부분 미용실이나 사우나 등에서 불법으로 행해집니다. 채형미나 피부미용교실도 무허가 문신의 온상입니다.


미용실 주인 :

그게 다 이뻐지라고 하는거지, 어디가 뭐, 고장이 나서 고치는 건 아니많아요. 그렇다고 본다면은 미용실에서 하는 쪽이 훨씬 이쁘게 나온다고 봐야되요.


안문석 기자 :

이처럼, 무허가로 하는 곳이 뒷 일을 생각할리 없습니다. 일반문신과는 달리 좋은 색깔을 내야하는 미용문신액에는, 수은과 납 등 중금속까지 들어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경고입니다.


박세훈 (피부과 전문의) :

피부미용에서 사용하는 문신액을 보면은 중금속이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금속은 피부암까지 발생될 소지가 있습니다.


안문석 기자 :

예쁜 것도 좋지만, 무조건 태우고 그리는 것은 그만한 위험을 감수해야됩니다.

KBS 뉴스, 안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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