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앵커 :
95학년도에 각 대학에서 치를 본고사는 주관식 문제가 많고 전반적으로 어려워 졌다는 것이 특징 입니다. 따라서 서울대학 등, 본고사를 치르는 39개 주요 대학 입시에서는 본고사가 합격여부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 됩니다.
내년도 각 대학의 본고사 출제 방향을 하준수 기자가 종합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하준수 기자 :
각 대학이 발표한 95학년도 대입 본고사의 특징은, 논술 비중이 높아지고 주관식 문제가 늘어 지난해보다 한층 어려워 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서울대학교는 국어의 문항수를 줄이는 대신 각 문제의 수준을 높이도록 했으며, 논술 주제도 인문, 사회, 자연 등으로 그 폭을 넓혔습니다. 영어는 가급적 긴 글을 지문으로 출제하며 도면으로 제시된 상황을 영어로 표현하기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기로 했습니다. 수학은 배수와 기하, 해석과 확률 등, 2개 이상의 영역에 걸친 문제를 출제해 응용 능력을 측정하기로 했습니다. 물리와 생물, 한문 등, 선택 과목도 서술형 비율을 지난해 30%에서 70%정도로 높였습니다.
연세대학교도 서술형의 비중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국어는 논술 비중을 94학년도 25%에서 40%로 높였습니다. 영어는 주관식을 70%이상 내도록 하고 지문을 길게 출제하기로 했습니다. 수학도 주관식으로 출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서강대는 94학년도 주관식 비율이 80%이던 것을 모두 주관식으로 출제합니다. 특히, 국어 논술고사는 지난해보다 시험시간을 20분 연장하고 분량도 8백자로 4배나 늘렸습니다.
내년에 본고사를 부활하기로 한 이화여자대학교는 국어와 영어의 주관식 비율을 각각 50%와 60%로 했습니다. 수학은 깊은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를 많이 출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관리실장) :
본고사 비중이 훨씬 큰 만치 지금부터는 본고사 공부에 치중해야 될 때라고 봅니다. 그리고 본고사의 출제 경량은 지난해에 본고사를 치룬 대학들은 주관식 비준이 높아지는 등, 다소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고...
하준수 기자 :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이 94학년도 9개 대학에서 39개로 늘어난 만큼, 입시전문가들은 남은기간동안 본고사에 대한 정면 승부전략을 세울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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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5학년도 대학입시 본고사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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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9-04 21:00:00

김광일 앵커 :
95학년도에 각 대학에서 치를 본고사는 주관식 문제가 많고 전반적으로 어려워 졌다는 것이 특징 입니다. 따라서 서울대학 등, 본고사를 치르는 39개 주요 대학 입시에서는 본고사가 합격여부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 됩니다.
내년도 각 대학의 본고사 출제 방향을 하준수 기자가 종합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하준수 기자 :
각 대학이 발표한 95학년도 대입 본고사의 특징은, 논술 비중이 높아지고 주관식 문제가 늘어 지난해보다 한층 어려워 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서울대학교는 국어의 문항수를 줄이는 대신 각 문제의 수준을 높이도록 했으며, 논술 주제도 인문, 사회, 자연 등으로 그 폭을 넓혔습니다. 영어는 가급적 긴 글을 지문으로 출제하며 도면으로 제시된 상황을 영어로 표현하기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기로 했습니다. 수학은 배수와 기하, 해석과 확률 등, 2개 이상의 영역에 걸친 문제를 출제해 응용 능력을 측정하기로 했습니다. 물리와 생물, 한문 등, 선택 과목도 서술형 비율을 지난해 30%에서 70%정도로 높였습니다.
연세대학교도 서술형의 비중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국어는 논술 비중을 94학년도 25%에서 40%로 높였습니다. 영어는 주관식을 70%이상 내도록 하고 지문을 길게 출제하기로 했습니다. 수학도 주관식으로 출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서강대는 94학년도 주관식 비율이 80%이던 것을 모두 주관식으로 출제합니다. 특히, 국어 논술고사는 지난해보다 시험시간을 20분 연장하고 분량도 8백자로 4배나 늘렸습니다.
내년에 본고사를 부활하기로 한 이화여자대학교는 국어와 영어의 주관식 비율을 각각 50%와 60%로 했습니다. 수학은 깊은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를 많이 출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관리실장) :
본고사 비중이 훨씬 큰 만치 지금부터는 본고사 공부에 치중해야 될 때라고 봅니다. 그리고 본고사의 출제 경량은 지난해에 본고사를 치룬 대학들은 주관식 비준이 높아지는 등, 다소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고...
하준수 기자 :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이 94학년도 9개 대학에서 39개로 늘어난 만큼, 입시전문가들은 남은기간동안 본고사에 대한 정면 승부전략을 세울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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