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그러나 직장에서 사직을 강요받기 전에 스스로 직장을 떠나는 사람도 많습니다. 자기 사업이나 좋아하는 일을 찾아 조직이 주는 안정을 과감히 팽개치는 것입니다.
이재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재강 기자 :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에 자리 잡은 한 자동차 부품업체입니다. 50살의 나이에 뒤늦게 사업가로 변신한 송봉래 사장의 마지막 꿈이 무르익는 곳입니다. 송사장이 3년 전, 동종 업체의 전무자리를 박차고 나오면서 종업원 10명, 자본금 5억으로 시작했던 이 기업체가 지금은 연 매출 90억원을 목표로 하는 탄탄한 기업으로 자랐습니다. 봉급생활 32년만에 던진 인생
의 승부수에서 막 승리의 순간을 맞고 있습니다.
송봉래 ((주)화신산업 대표) :
이제부터 전쟁이 시작된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적어도 수출에 우리가 도전해서 많은 수출을 해가지고, 외화획득에도 일익을 담당할까, 그렇게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강 기자 :
이 보쌈집도 16년 직장생활을 청산한 한 중년 남자의 새로운 도전의 장입니다. 유제품 회사의 영업 분야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히 고객 지향적인 운영을 해서 강남지역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굳혔습니다. 주인 이경선씨는, 이 분야에 신입생이라는 상황을 철저한 고객관리와 매출분석 등, 과학적인 운영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경선 (“부부보쌈”주인) :
글쎄요, 남들은 뭐 경기가 어떻다 그런지 모르지만은, 저희는 뭐 손님들이 그래도 꾸준히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재강 기자 :
자진 조기 퇴직자는, 타의로 직장을 떠나는 사람과 의욕에서 차이가 나고 그 강한 의지는 곧바로 사업성공률로 이어집니다.
이범 H (한국유통 연구소장) :
자기가 스스로 자기 사업을 시작해야 되겠다하고서 될 수 있으면 젊을 때 시작하는 분, 이런 분들이 성공률이 좀 높은 편입니다.
이재강 기자 :
중년의 퇴직자가 돈을 목표로 용기를 얻는다면, 젊은 직장인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과감히 안정을 버립니다. 명문대 졸업과 동시에 굴지의 대기업에 입사했던 이들은, 4년반 만에 컴퓨터가 좋아서 직장을 그만뒀습니다. 용산의 한 컴퓨터 업체에 동업관계로 들어간 뒤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TOEIC CD-ROM 타이틀을 개발해서 이 업계에 무서운 신인으로 등장했습니다.
장현석 (한국시스템 기획실장) :
무엇보다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누린다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인 것 같습니다.
이재강 기자 :
자의로 직장을 떠나느냐? 타의로 떠나느냐? 이 차이는 그 이후의 삶을 성공과 실패로 갈라놓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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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퇴직자들 자영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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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9-06 21:00:00
이윤성 앵커 :
그러나 직장에서 사직을 강요받기 전에 스스로 직장을 떠나는 사람도 많습니다. 자기 사업이나 좋아하는 일을 찾아 조직이 주는 안정을 과감히 팽개치는 것입니다.
이재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재강 기자 :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에 자리 잡은 한 자동차 부품업체입니다. 50살의 나이에 뒤늦게 사업가로 변신한 송봉래 사장의 마지막 꿈이 무르익는 곳입니다. 송사장이 3년 전, 동종 업체의 전무자리를 박차고 나오면서 종업원 10명, 자본금 5억으로 시작했던 이 기업체가 지금은 연 매출 90억원을 목표로 하는 탄탄한 기업으로 자랐습니다. 봉급생활 32년만에 던진 인생
의 승부수에서 막 승리의 순간을 맞고 있습니다.
송봉래 ((주)화신산업 대표) :
이제부터 전쟁이 시작된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적어도 수출에 우리가 도전해서 많은 수출을 해가지고, 외화획득에도 일익을 담당할까, 그렇게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강 기자 :
이 보쌈집도 16년 직장생활을 청산한 한 중년 남자의 새로운 도전의 장입니다. 유제품 회사의 영업 분야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히 고객 지향적인 운영을 해서 강남지역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굳혔습니다. 주인 이경선씨는, 이 분야에 신입생이라는 상황을 철저한 고객관리와 매출분석 등, 과학적인 운영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경선 (“부부보쌈”주인) :
글쎄요, 남들은 뭐 경기가 어떻다 그런지 모르지만은, 저희는 뭐 손님들이 그래도 꾸준히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재강 기자 :
자진 조기 퇴직자는, 타의로 직장을 떠나는 사람과 의욕에서 차이가 나고 그 강한 의지는 곧바로 사업성공률로 이어집니다.
이범 H (한국유통 연구소장) :
자기가 스스로 자기 사업을 시작해야 되겠다하고서 될 수 있으면 젊을 때 시작하는 분, 이런 분들이 성공률이 좀 높은 편입니다.
이재강 기자 :
중년의 퇴직자가 돈을 목표로 용기를 얻는다면, 젊은 직장인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과감히 안정을 버립니다. 명문대 졸업과 동시에 굴지의 대기업에 입사했던 이들은, 4년반 만에 컴퓨터가 좋아서 직장을 그만뒀습니다. 용산의 한 컴퓨터 업체에 동업관계로 들어간 뒤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TOEIC CD-ROM 타이틀을 개발해서 이 업계에 무서운 신인으로 등장했습니다.
장현석 (한국시스템 기획실장) :
무엇보다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누린다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인 것 같습니다.
이재강 기자 :
자의로 직장을 떠나느냐? 타의로 떠나느냐? 이 차이는 그 이후의 삶을 성공과 실패로 갈라놓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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