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 영수증 찾았다

입력 1994.09.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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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 지방검찰청은, 이번 사건의 열쇠인 없어졌던 영수증철을 되찾아냈습니다.

수사현장 연결합니다. 이정훈 기자!


이정훈 기자 :

네, 인천 지방검찰청입니다.


이윤성 앵커 :

전해주십시오.


이정훈 기자 :

검찰이 찾아낸 91년과 92년도 취득세 영수증은, 그동안 이번 비리사건의 규모와 관련자들을 찾을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로 알려져 있던 것들입니다.


주강일 (인천 지검장) :

그동안 우리 인천지검에 찾고 있던 분실된 91년도, 92년도 인천시 북구청 취득세 영수증 세 마대를 저희 수사진이 찾아냈습니다.


이정훈 기자 :

검찰은 어제밤. 인천시 북구청 세무과 9급 기능직 직원인 강신효씨의 인척인 이인수 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지하주차장에 있던 자동차 트렁크에서 증발된 영수증철을 찾아냈습니다. 강씨는, 지난 13일. 미국으로 달아난 전 북구청 세무2계 차석 38살 김형수씨의 부탁을 받고,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 5일 문서보관소에 있던 영수증철을 빼내 사돈인 이명수씨에게

보관시켜 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으로 달아난 김형수씨는, 8월 중순쯤, 경찰의 내사를 알아차린 뒤, 여권과 비자를 미리 준비해두고 있다가 경찰조사를 받은 다음날인 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없어진 영수증철이 나타남에 따라, 안영휘씨 등, 비리관련자들의 세금횡령규모와 관련자들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오후 1차로 고무인 위조은행인 농협중앙회 부평지점에서 영수증 대조작업을 벌여, 2백2장, 5억3천만원어치의 위조영수증을 추가로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오늘 찾아낸 10만매에 달하는 영수증에서 적어도 50억 정도가 횡령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지방검찰청에서 KBS 뉴스, 이정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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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 영수증 찾았다
    • 입력 1994-09-22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 지방검찰청은, 이번 사건의 열쇠인 없어졌던 영수증철을 되찾아냈습니다.

수사현장 연결합니다. 이정훈 기자!


이정훈 기자 :

네, 인천 지방검찰청입니다.


이윤성 앵커 :

전해주십시오.


이정훈 기자 :

검찰이 찾아낸 91년과 92년도 취득세 영수증은, 그동안 이번 비리사건의 규모와 관련자들을 찾을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로 알려져 있던 것들입니다.


주강일 (인천 지검장) :

그동안 우리 인천지검에 찾고 있던 분실된 91년도, 92년도 인천시 북구청 취득세 영수증 세 마대를 저희 수사진이 찾아냈습니다.


이정훈 기자 :

검찰은 어제밤. 인천시 북구청 세무과 9급 기능직 직원인 강신효씨의 인척인 이인수 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지하주차장에 있던 자동차 트렁크에서 증발된 영수증철을 찾아냈습니다. 강씨는, 지난 13일. 미국으로 달아난 전 북구청 세무2계 차석 38살 김형수씨의 부탁을 받고,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 5일 문서보관소에 있던 영수증철을 빼내 사돈인 이명수씨에게

보관시켜 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으로 달아난 김형수씨는, 8월 중순쯤, 경찰의 내사를 알아차린 뒤, 여권과 비자를 미리 준비해두고 있다가 경찰조사를 받은 다음날인 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없어진 영수증철이 나타남에 따라, 안영휘씨 등, 비리관련자들의 세금횡령규모와 관련자들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오후 1차로 고무인 위조은행인 농협중앙회 부평지점에서 영수증 대조작업을 벌여, 2백2장, 5억3천만원어치의 위조영수증을 추가로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오늘 찾아낸 10만매에 달하는 영수증에서 적어도 50억 정도가 횡령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지방검찰청에서 KBS 뉴스, 이정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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