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 바란다...시청자 여론조사 실시

입력 1994.10.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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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KBS는 시청자 여러분에게, 최근에 KBS에 바라는 말씀을 여과없이 들어봤습니다. 최근 전국의 시청자 129,437명을 대상으로 해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공정한 뉴스와 다양한 생활정보 그리고 건전한 오락을 제공하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온 최근의KBS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계신데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가치관을 잃고 있는 우리사회의중심을 잡아주기 바라는 여러분의 지적에 호응하기 위해서 KBS는 가일층 노력을 당부 합니다.

먼저, 여론조사 내용부터 윤준호 기자가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윤준호 기자 :

직할시급 이상 6개 도시와 4개 농촌지역에 사는 전국의 시청자 129,4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우선 최근의 KBS 방송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좋다 8,8%, 대체로 좋다 39,5%로 좋다 라는 대답이 절반에 가까운 48.3%로 나타났습니다.

그저 그렇다는 대답은 37%로 나타났고, 좋지 않다는 대답은 14.7%에 그쳤습니다. 특히, 남자와 30대 이상의 시청자, 농촌지역의 시청자가 상대적으로 더 긍정적인 평가를 보여주었습니다. 민간방송과는 다른 공영방송으로서의 KBS에 바라는 역할로는, 세무비리와 지존파 납치살인사건 등, 가치관을 잃고 있는 우리사회의 중심을 잡아주기 바란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31%로 나타났고, 국민여론의 통합기능을 담당해주길 바란다는 웅담도 30.2%나 됐습니다. 그 밖의 지역사회 균형발전과 소외계층을 위한 방송, 고급문화 접촉기회 제공 등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의 BBC, 일본의 NHK와 함께 세계 3대 공영방송을 추구하고 있는 KBS가 역점을 두어야 할 프로그램으로는, 가장 많은 32.2%의 응답자가 뉴스라고 대답했으며, 교양생활 정보와 다큐멘터리라는 대답이 각각 26.6%와 20.3%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연이어 오락과 드라마는 각각 7.5%와 6.8%에 그쳤습니다.

이번 여론조사결과 시청자들은 KBS1 TV가 공정한 뉴스와 다양한 정보를 통해 우리사회의 중심을 잡아주고 국민의 여론을 통합하는 채널이 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기존의 2TV와 함께 뉴스 정보와 건전한 오락을 함께 제공하는 KBS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윤준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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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에 바란다...시청자 여론조사 실시
    • 입력 1994-10-01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KBS는 시청자 여러분에게, 최근에 KBS에 바라는 말씀을 여과없이 들어봤습니다. 최근 전국의 시청자 129,437명을 대상으로 해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공정한 뉴스와 다양한 생활정보 그리고 건전한 오락을 제공하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온 최근의KBS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계신데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가치관을 잃고 있는 우리사회의중심을 잡아주기 바라는 여러분의 지적에 호응하기 위해서 KBS는 가일층 노력을 당부 합니다.

먼저, 여론조사 내용부터 윤준호 기자가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윤준호 기자 :

직할시급 이상 6개 도시와 4개 농촌지역에 사는 전국의 시청자 129,4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우선 최근의 KBS 방송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좋다 8,8%, 대체로 좋다 39,5%로 좋다 라는 대답이 절반에 가까운 48.3%로 나타났습니다.

그저 그렇다는 대답은 37%로 나타났고, 좋지 않다는 대답은 14.7%에 그쳤습니다. 특히, 남자와 30대 이상의 시청자, 농촌지역의 시청자가 상대적으로 더 긍정적인 평가를 보여주었습니다. 민간방송과는 다른 공영방송으로서의 KBS에 바라는 역할로는, 세무비리와 지존파 납치살인사건 등, 가치관을 잃고 있는 우리사회의 중심을 잡아주기 바란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31%로 나타났고, 국민여론의 통합기능을 담당해주길 바란다는 웅담도 30.2%나 됐습니다. 그 밖의 지역사회 균형발전과 소외계층을 위한 방송, 고급문화 접촉기회 제공 등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의 BBC, 일본의 NHK와 함께 세계 3대 공영방송을 추구하고 있는 KBS가 역점을 두어야 할 프로그램으로는, 가장 많은 32.2%의 응답자가 뉴스라고 대답했으며, 교양생활 정보와 다큐멘터리라는 대답이 각각 26.6%와 20.3%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연이어 오락과 드라마는 각각 7.5%와 6.8%에 그쳤습니다.

이번 여론조사결과 시청자들은 KBS1 TV가 공정한 뉴스와 다양한 정보를 통해 우리사회의 중심을 잡아주고 국민의 여론을 통합하는 채널이 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기존의 2TV와 함께 뉴스 정보와 건전한 오락을 함께 제공하는 KBS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윤준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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