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KBS 공영성 강화

입력 1994.10.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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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저희 KBS는 앞으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나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뉴스를 위해서 모든 프로그램에서 공영성을 강화하고 대신 건강한 사회에 역기능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은 시청률에 관계없이 과감히 폐지하겠습니다.

달라지는 KBS의 의지 박인섭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박인섭 기자 :

KBS는 시청률이 높더라도 우리사회의 갈등을 조장하고 사회불안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는 프로그램은 과감하게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획 의도와는 달리 청소년의 정서를 헤치고 폭력의 방법 등을 모방하게 하는 등, 역기능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돼온 사건25시가 폐지됩니다. 이와 함께 남녀의 3각 관계 등, 불륜관계를 많이 다뤄온 아침연속극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건강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데 공영방송인 KBS가 앞장서겠다는 의지인 것 입니다. KBS는 또, 시청자에게 거부감을 주는 이상한 복장이나 차림새를 한 사람은 방송출연을 시키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배꼽이 보이는 티셔츠를 입거나 공지머리를 한사람 또는 귀걸이를 달거나 치마를 입은 남자 등은 프로그램의 사회자는 물론, 출연도 할 수 없습니다. 특히, 건강한 사회조성에 역기능적인 사건사고와 관련된 범인들의 검증되지 않은 주의와 주장 그리고 이들의 수법 등은 뉴스에서도 방송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는 이와 함께 나라의 기관 공영방송으로서 우리사회에 만연된 인명경시 풍조를 제거하기 위해 인간을 존중하고 효를 강조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발하고, 우리사회 이대로 좋은가 라는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어 범국민적인 의식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국민의 방송인 KBS의 공영성을 높이기 위해, 밤11시대의 뉴스라인을 신설하는 등, 뉴스와 다큐멘터리 등의 교양물을 강화하고 올바른 역사의식과 한국인의 자긍심을 일깨워줄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상업방송용과 뚜렷하게 구별되는 새로운 모습으로 KBS는 국민 앞에 다가설 것 입니다.

KBS 뉴스, 박인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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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라지는 KBS 공영성 강화
    • 입력 1994-10-01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저희 KBS는 앞으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나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뉴스를 위해서 모든 프로그램에서 공영성을 강화하고 대신 건강한 사회에 역기능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은 시청률에 관계없이 과감히 폐지하겠습니다.

달라지는 KBS의 의지 박인섭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박인섭 기자 :

KBS는 시청률이 높더라도 우리사회의 갈등을 조장하고 사회불안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는 프로그램은 과감하게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획 의도와는 달리 청소년의 정서를 헤치고 폭력의 방법 등을 모방하게 하는 등, 역기능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돼온 사건25시가 폐지됩니다. 이와 함께 남녀의 3각 관계 등, 불륜관계를 많이 다뤄온 아침연속극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건강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데 공영방송인 KBS가 앞장서겠다는 의지인 것 입니다. KBS는 또, 시청자에게 거부감을 주는 이상한 복장이나 차림새를 한 사람은 방송출연을 시키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배꼽이 보이는 티셔츠를 입거나 공지머리를 한사람 또는 귀걸이를 달거나 치마를 입은 남자 등은 프로그램의 사회자는 물론, 출연도 할 수 없습니다. 특히, 건강한 사회조성에 역기능적인 사건사고와 관련된 범인들의 검증되지 않은 주의와 주장 그리고 이들의 수법 등은 뉴스에서도 방송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는 이와 함께 나라의 기관 공영방송으로서 우리사회에 만연된 인명경시 풍조를 제거하기 위해 인간을 존중하고 효를 강조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발하고, 우리사회 이대로 좋은가 라는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어 범국민적인 의식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국민의 방송인 KBS의 공영성을 높이기 위해, 밤11시대의 뉴스라인을 신설하는 등, 뉴스와 다큐멘터리 등의 교양물을 강화하고 올바른 역사의식과 한국인의 자긍심을 일깨워줄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상업방송용과 뚜렷하게 구별되는 새로운 모습으로 KBS는 국민 앞에 다가설 것 입니다.

KBS 뉴스, 박인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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