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세무비리사건 신병확보 주력

입력 1994.11.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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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인천 북구청 수사 때 노하우를 익힌 검찰이 전면에 나서면서 이 시간 수사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 합니다.

이정훈 기자!


이정훈 기자 :

네, 이정훈 입니다.


이윤성 앵커 :

전해 주십시오.


이정훈 기자 :

사건을 인지한 검찰의 행보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검찰은 물증확보를 위해 부천시 원미, 오정, 소사구 등 3개 구청에서 세금영수증을 인수 받아 가짜영수증 분류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달아난 관련공무원들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특수부검사 전원을 이번 사건에 배당하고, 관련공무원과 법무사 등, 모두 14명의 소재파악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특히 세금횡령이 지난 90년부터 94년까지 5년 동안 정기적으로 이루어져 왔고, 수법 또한 인천북구청 사건과 비슷해 상급자와의 결탁이나 묵인 하에 범행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 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경기도와 부천시가 감사원 감사직전 자체감사를 벌이고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한 점과 이 기간 동안 관련자 들이 모두 잠적한 점 등으로 미뤄, 경기도와 부천시가 사건을 축소시키려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한편 부천시청의 세무비리와 관련한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오늘 조건호부천시장이 면직되고, 후임에 김진선 내무부 행정연수원 교수부장이 임명 됐습니다. 이와 함께 최의동 시장정책보좌관이 면직되고 임웅빈 소사구청장, 서영원 오정구청장, 신춘범 원미구청장이 각각 직위해제 됐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지방검찰청에서 KBS 뉴스, 이정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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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 세무비리사건 신병확보 주력
    • 입력 1994-11-22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인천 북구청 수사 때 노하우를 익힌 검찰이 전면에 나서면서 이 시간 수사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 합니다.

이정훈 기자!


이정훈 기자 :

네, 이정훈 입니다.


이윤성 앵커 :

전해 주십시오.


이정훈 기자 :

사건을 인지한 검찰의 행보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검찰은 물증확보를 위해 부천시 원미, 오정, 소사구 등 3개 구청에서 세금영수증을 인수 받아 가짜영수증 분류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달아난 관련공무원들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특수부검사 전원을 이번 사건에 배당하고, 관련공무원과 법무사 등, 모두 14명의 소재파악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특히 세금횡령이 지난 90년부터 94년까지 5년 동안 정기적으로 이루어져 왔고, 수법 또한 인천북구청 사건과 비슷해 상급자와의 결탁이나 묵인 하에 범행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 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경기도와 부천시가 감사원 감사직전 자체감사를 벌이고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한 점과 이 기간 동안 관련자 들이 모두 잠적한 점 등으로 미뤄, 경기도와 부천시가 사건을 축소시키려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한편 부천시청의 세무비리와 관련한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오늘 조건호부천시장이 면직되고, 후임에 김진선 내무부 행정연수원 교수부장이 임명 됐습니다. 이와 함께 최의동 시장정책보좌관이 면직되고 임웅빈 소사구청장, 서영원 오정구청장, 신춘범 원미구청장이 각각 직위해제 됐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지방검찰청에서 KBS 뉴스, 이정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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