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민생법안들 졸속.변칙 얼룩

입력 1994.1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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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국회는 오늘 이홍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비롯해서 모두 28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백일간의 정기국회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번 정기국회는 막바지에 가서야 정치력이 발휘돼서 WTO비준 동의안을 처리했습니다만 수많은 민생법안들이 졸속 처리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황낙주 국회의장 :

국무총리 이홍구 임명동의의 건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정지환 기자 :

오늘 폐회에 앞서 국회는 본회의에서 이홍구 국무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붙여 찬성177표, 반대34표로 가결시켰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당론에 따라 자유로 표결했습니다. 제170회 정기국희는 그동안 백일간의 회기를 통해서 새해 예산안을 비롯해 법안 153건과 WTO비준 동의안 등 모두 232건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국회는 마지막 사흘 동안 무려 120여건의 안건들을 한꺼번에 무더기 처리해 졸속심의의 문제점을 여전히 남겼습니다. 또 민주당의 12‘12 장외공세로 국회가 35일 동안 공전돼 각종 대형 사건사고에 대한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고 새해 예산안을 변칙 처리하는 등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황낙주 국회의장 :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여야가 충분한 협상을 통해서 중요한 안건들을 마무리 지어진데 대해서는 극히 다행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정지환 기자 :

다음 주 월요일에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다루기 위한 임시국회가 열립니다.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 회기 말 뒤늦게 발휘했던 정치력을 되살려 임시국회에서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상을 정립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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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국회 민생법안들 졸속.변칙 얼룩
    • 입력 1994-12-17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국회는 오늘 이홍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비롯해서 모두 28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백일간의 정기국회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번 정기국회는 막바지에 가서야 정치력이 발휘돼서 WTO비준 동의안을 처리했습니다만 수많은 민생법안들이 졸속 처리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황낙주 국회의장 :

국무총리 이홍구 임명동의의 건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정지환 기자 :

오늘 폐회에 앞서 국회는 본회의에서 이홍구 국무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붙여 찬성177표, 반대34표로 가결시켰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당론에 따라 자유로 표결했습니다. 제170회 정기국희는 그동안 백일간의 회기를 통해서 새해 예산안을 비롯해 법안 153건과 WTO비준 동의안 등 모두 232건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국회는 마지막 사흘 동안 무려 120여건의 안건들을 한꺼번에 무더기 처리해 졸속심의의 문제점을 여전히 남겼습니다. 또 민주당의 12‘12 장외공세로 국회가 35일 동안 공전돼 각종 대형 사건사고에 대한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고 새해 예산안을 변칙 처리하는 등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황낙주 국회의장 :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여야가 충분한 협상을 통해서 중요한 안건들을 마무리 지어진데 대해서는 극히 다행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정지환 기자 :

다음 주 월요일에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다루기 위한 임시국회가 열립니다.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 회기 말 뒤늦게 발휘했던 정치력을 되살려 임시국회에서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상을 정립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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