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고속도로가 21세기 국가 경쟁력 좌우

황현정 앵커 :

21세기를 향해 뛰고 있는 미국의 새해는 먼저 정보통신의 혁신을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름하여 정보고속도로가 21세기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이광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이광출 특파원 :

지난 한해를 마무리지면서 21세기를 전망한 미국의 언론들은 앞으로 인류는 또 하나의 거대한 산업혁명을 맞게 되며 그 원동력은 통합화된 전자 정보네트워크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정보네트워크를 클린턴 행정부는 정보고속도로라는 이름으로 부르면서 미국의 미래 경쟁력 확보전략으로 부각시켰습니다. 이 정보통신망은 광케이블로 연결되며 기존의 위성통신과 전자통신 등을 망라합니다.

킴 키건(사회학자) :

지금과는 180도 다른 문화적 대변혁이 예상됩니다.

이광출 특파원 :

정보고속도로가 완성되면 병원에 가서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정보고속도로를 통해서 집에서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직장으로 바쁜 걸음을 재촉하던 출근길이 거꾸로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정보고속도로를 이용하면은 집에서도 회사일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보고속도로에는 앞으로 전 세계가 참여하게 됩니다. 대륙과 대륙을 연결하는 광케이블이 지금 이 시간에도 바다 밑으로 깔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광출 입니다.